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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32화

한민석의 이번 계획은 분명 진시우의 일부 불만을 불러일으킬 수 있지만 앞으로 화해할 기회를 찾으면 되니까 한민석에게 큰 문제는 아니다.

그리고 이러한 기회는 종종 그가 진시우를 보상하기 위해 더 큰 대가를 치러야 했다.

그러다 보면 서로 연락도 깊어지고 진정한 친구가 될 수 있을 지도 모른다.

태문세가 멈추고 다시 말을 이었다.

“요씨 가문 그 분 실력이 어떻게 되나요?”

한민석이 고개를 저었다.

“몰라요. 그저 실력이 어느 한계치에 달했다고 하던데 그 한계치를 벗어나면 무서운 존재라고 해요.”

“보통 그분도 이 시점에서 진무사, 장무사 본사와 충돌하는 걸 원하지 않을 겁니다.”

태문세의 심각한 말투이다.

“만약 그 추측이 틀렸다면?”

한민석이 잠자코 있다가 말했다.

“그래도 괜찮아요. 준비해둔 것이 있으니 진시우 목숨은 지킬 수 있어요.”

태문세는 그 말을 듣고 마음이 완전히 놓였다.

...

교토.

교토에 돌아온 후, 나침어는 진무사의 강자와 자주 대련을 했다.

그래서 무도 경지에 약간의 성장을 보였다.

그때 그녀는 멀지 않은 곳에 서 있는 큰 오빠 나무현을 보았다.

진시우 관계로 인해 남매의 감정이 많이 회복되었다.

“오빠.”

나무현이 웃으며 말했다.

“이번에 돌아온 후 예전보다 무도 쪽에 훨씬 신경을 쓰던데 설마 진시우한테서 자극을 받고 노력하기 시작한 거야?”

나침어가 콧방귀를 뀌었다.

“누가 자극을 받아요! 걔 그럴 자격이 있어요? 나 나씨 가문 아가씨이예요! 일반인인 진시우를 어떻게 나랑 비교해요!”

나무현이 웃으며 말했다.

“아...그래? 마침 걔 소식을 들었는데 네가 관심이 없다면 말할 필요 없겠네.”

나침어의 속눈썹이 가볍게 떨렸다. 그리고 신경 쓰지 않는 얼굴로 말했다.

“그놈의 소식이 뭐 그리 희한한가요? 또 어디서 일을 저지르고 있겠죠.”

“어차피 나쁜 놈은 쉽게 죽지 않아요. 그러니까 들을 필요도 없어요.”

나무현이 말했다.

“이번에는 달라. 걔가 장명에 가서 요씨 가문을 건드려 요씨 가문의 어르신까지 불러드렸어.”

나침어가 번쩍 고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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