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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4화

호텔에 도착한 진시우는 이안에게 방을 새로 잡으라고 말했다.

그녀가 어떻게 최면술에 걸려 허 씨 가문의 사람들의 손에 잡혔는지 더 묻지 않았다.

이안는 자신의 호텔방에 도착해 휴대폰을 켰다.

자신이 어떻게 최면술에 걸렸는지 아무런 생각도 나지 않았다.

휴대폰을 켜자 카톡 문자가 어려 개 왔다. 부재중 통화도 있었다.

그녀는 자신에게 연락을 한 사람들에게 문자를 보낸 후, 임아름과의 대화창을 열었다.

그녀는 임아름에게 짤막한 음성을 남겼다.

“일찍 잠들어서 핸드폰 충전을 깜빡했어. 진시우가 또 너를 건드렸어?”

얼마 지나지 않아 임아름이 그녀의 문자에 답장을 했다.

임아름: 맞아. 조중헌 손녀와 너무 가깝게 지내잖아.

이안: 괜찮지 않아? 어차피 가짜 결혼이었잖아.

한참이 지나서야 임아름의 문자가 도착했다: 조중헌과 우리 할아버지도 자주 연락하는 사이야. 들키면 어떡해?

이안: 미리 걱정하지 마. 그런 우연이 어디 있어... 설마 사랑에 빠진 거야?

임아름의 답장이 빨리 도착했다: 웃기지 마. 나 LS 그룹 대표야. 내가 어떻게 시골 촌놈과 사랑에 빠져?

이안은 휴대폰을 들고 문자를 지웠다 썼다를 반복했다: 맞아! 내 친구를 화나게 하면 안 돼. 그 자식 지금 어디 있어! 내가 혼내줄 거야.

임아름: 구미시에 갔어. 이제 오면 함께 혼내주는 거야.

“진짜 그 사람이야...:

이안은 마음이 복잡했다. 자신을 구해준 진시우와, 친구의 남편 진시우가 같은 사람이었다!

그와 접촉한 시간은 아주 짧았지만, 임아름이 말한 것처럼 나쁜 사람 같아보지는 않았다.

그 시각.

구미시 호화 별장 저택.

나이가 지긋하게 드신 집사가 정원에서 꽃에 물을 주고 있는 노인에게 다가갔다.

“어르신 큰일 났습니다. 작은 도련님께서 다쳐서 돌아왔어요!”

꽃에 물을 주고 있는 남자는 두 눈을 크게 뜨고 몸을 돌려 물었다.

“누가 한 짓이야? 우리 천태 보러 가야겠어.”

노인은 바로 허 씨 가문의 어르신, 허동민이었다.

거실에서 얼굴이 하얗게 질린 허천태가 표정을 찡그렸다.

“할아버지, 나 좀 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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