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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8화

진시우가 말했다.

“음, 독이 조금 섞였어. 아직도 가려워?”

“괜찮아요...”

이안은 기분이 한결 좋아지는 것을 느꼈다.

“시우 씨, 고마워요.”

“괜찮아, 앞으로 조심하도록 해.”

이안이 쓴웃음을 지으며 말했다.

“허천태와 저는 대학교 시절 친구예요. 학생회에서 만났어요.”

“허천태가 저에게 이른 짓을 저질를 줄 몰랐어요...”

진시우가 고개를 끄덕거렸다. 그는 그녀의 말에 흥미를 느끼지 못했다.

두 사람은 함께 방을 나섰다. 이안의 이마에 땀이 맺혔고 머리카락이 붙어있었다. 주안현의 눈 고리가 조금 올라갔다.

진시우가 그런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생각하고 다른 생각을 했다.

두 시간 후, 허동민이 숨을 헐떡이며 돌아왔다.

“진의 님. 집에 있는 약을 모두 가져왔어요. 한 알도 남기지 않았어요.”

허동민은 진시우가 자신을 의심하거나 자신이 그의 마음에 들지 않을까 전전긍긍했다.

진시우는 아무런 말도 하지 않고 고개를 끄덕이며 알약을 회수했다.

알약을 손에 넣은 진시우는 감추지 않고 진기로 약을 부숴버렸다.

진시우는 허 씨 가문의 사람들에게 어떤 벌을 내릴까 고민했다. 원래의 계획대로라면 허 씨 가문을 없애버리는 것이었다.

허동민을 기다리는 사이, 주안현이 진시우를 방으로 데려가 허 씨 가문의 장점을 말했다.

허동민과 그의 가족들은 초조한 마음으로 진시우의 결정을 기다렸다.

“너희들은...”

진시우의 말을 기다리는 허동민과 그의 가족들은 애간장이 탔다.

“주안현 삼촌이 살려줘라고 했으니, 목숨은 살려줄게.”

허동민과 그의 가족들은 그제야 한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주 선생님 고맙습니다!”

주안현은 어안이 벙벙했다. 왜 나에게 뒤집어 씌우는 거지?

“앗참, 엽천중은 이미 죽었어.”

“엽종사...”

허동민의 동공이 순식간에 작아졌다.

“내가 죽이지 않았어. 그를 죽이려는 사람을 내가 죽였을 뿐이야.”

“엽 종사를 대신해 진의 님에게 감사 인사 올리겠습니다. 황천길에서 편히 쉴 수 있을 거예요!”

허동민과 그의 가족들은 뒤도 돌아보지 않고 호텔을 나섰다.

그들이 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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