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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7화

진시우는 그의 말에 전혀 흔들리지 않았다.

“여자들에게 이런 나쁜 짓을 하는 걸 알면서도 살려달라니, 호랑이를 산으로 돌려보내는 것과 무슨 다른 점이 있을까?”

허성준이 다급한 목소리로 말했다.

“그러지 않겠습니다. 제 목숨을 담보로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이런 일이 다시 발생하면 번개에 맞아 죽겠습니다!”

허동민이 그의 바짓가랑이를 잡으며 말했다.

“진의님. 송 신부도 이미 죽었으니 우리에게 최면 알약을 만들어줄 사람이 없습니다.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송 신부가 죽자 허동민은 완전히 정신을 잃었다.

“알약?”

진시우가 묘한 표정으로 그들을 쳐다보았다.

허동민은 자신으 주머니에서 알약을 꺼내 진시우에게 건넸다.

약을 건네받은 진시우는 냄새를 킁킁 맡았다. 그가 미간을 찌푸리고 말했다.

“사람을 통제할 수 있는 약이야...”

그가 허동민을 보며 물었다.

“너희들은 이 약이 왜 필요해?”

허동민은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다.

“송 신부님이 말해줬습니다. 이 약으로 무도 종사를 통제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

“저희는 그냥 저희 말을 듣는 종사가 필요했습니다. 저희 허 씨 가문이 구미시에서 곧 이름을 날릴 거니까요.”

진시우가 말했다.

“이 약을 모두 나에게 줘.”

허동민이 말했다.

“집에 조금 남았습니다. 제가 가져다드릴게요.”

“혼자 빨리 다녀와.”

진시우는 모든 사람을 풀어줄 수 없었다.

허동민이 다급한 목소리로 대답했다.

“네! 빨리 다녀오겠습니다.”

그리고 허동민은 호텔을 떠났다.

진시우가 이안의 앞에 다가가 물었다.

“따라와.”

“네? 네!”

이안은 진시우의 의도가 궁금했지만 얌전히 그를 따라 방으로 들어갔다.

방으로 들어온 진시우가 물었다.

“등이 가렵지 않아?”

이안이 깜짝 놀라 말했다.

“네! 아주 가끔씩...”

그녀의 안색이 좋지 않았다.

“혹시 약에 무슨 문제가 있나요?”

진시우가 고개를 끄덕거렸다. 약에 코를 박고 냄새를 맡은 진시우는 약에서 가려움증을 유발하는 약초를 발견했다.

“지금 당장 해결하지 않으면 점점 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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