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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6화

중년 남자는 웃으면서 진료용 책상을 팍 소리 나게 내리쳤다.

화악!

나무 책상은 중간으로부터 갈라져 양옆으로 날아갔다!

조중헌은 진동을 이기지 못하고 바닥에 쓰러졌다.

"할아버지!" 조연희는 황급히 다가와서 부축을 했다.

조중헌은 어두운 얼굴색으로 물었다. "다, 당신은..."

"나는 서두에서 온 손이주다."

조중헌의 눈동자는 눈에 띄게 흔들렸다, 그는 손이주의 이름을 들어본 적 있었다!

손이주는 서울의 고수인 우삼도, 소삼도와 겨루고도 죽지 않았고 우삼도한테 "강철 골격"이라는 칭찬도 받았다.

조중헌은 아주 놀라웠다. "나, 나는 도대체 무슨 일로..."

손이주는 의자에서 일어나면서 담담하게 말했다. "나는 당신을 찾아온 게 아니야, 진시우를 찾아온 거지."

"당신들은 황용호의 죽음에 대가를 치러야 할 거야."

이 말을 들은 조연희는 화난 말투로 말했다. "그건 그쪽에서 먼저 문제를 일으킨 거잖아요!"

손이주는 차가운 눈빛으로 조연희를 힐끔 보더니 손을 올렸다!

그러자 갑자기 강한 바람이 불기 시작하더니 조연희는 붕 떠올라 약 상자에 부딪쳤다, 약 상자의 유리는 와라락 깨져버렸다.

조연희는 유리 파편 위에서 정신을 잃었다.

"연희야!"

조중헌은 가슴 아픈 표정으로 달려갔다.

손이주는 허리를 꼿꼿하게 펴고 오만한 표정으로 말했다, "어르신이 잘못됐다면 잘못된 것이고, 연 씨 가문에서 안된다면 안 되는 것이야!"

"연 씨 어르신을 건드렸으니 나는 이곳을 평지로 만들어버리고 말 거야!"

이것에 바로 연 씨 가문의 일 처리 방식이었다!

"나는 여기서 한 시간만 기다릴 거야. 만약 진시우가 오지 않는다면 너희들은 다 죽게 되겠지."

이때 차 한 대가 길 옆에 멈췄고 위여단이 차에서 내려왔다. 이 장면을 본 위여단은 얼굴색이 확 변했다.

"누구야! 누구길래 감히 환한 대낮에 이런 일을..."

손이주는 머리를 돌려 위여단을 바라봤다. 그녀의 가문도 구미시에서 왔기에 연 씨 어르신의 양아들인 손이주를 당연히 알고 있었다.

혹시 황용호 때문에 왔나? 하지만... 황용호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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