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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0화

“선생님, 아래층에 손님이 두 분 오셨어요.”

이현문은 다급하게 아래층으로 내려가 보았다. 진시우를 본 그는 격동된 표정이었다.

“시우야, 왔구나!”

진시우가 고개를 끄덕거렸다.

“어르신은요?”

“위에 있어. 따라와.”

진시우가 이현문을 따라 방에 들어갔다.

이시연은 아버지가 방에 데려온 사람이 자신과 비슷한 나이인 것을 보고 정신을 잃을 뻔했다.

이렇게 젊은 사람이라고? 의대를 졸업한 지 2년도 되지 않았을 것 같아!

“아빠, 미쳤어?”

아빠와 할아버지의 사이가 좋지 않았다면 그녀는 자신의 아버지가 할아버지를 죽이는 것으로 오해를 했을 것이다.

“시우 의원!”

이현문의 입을 열기도 전에 김종명의 깜짝 놀란 목소리가 들려왔다.

진시우는 자신을 부르는 소리에 깜짝 놀랐다.

“김 의원님, 의원님이 어떻게 여기에 계시는 거죠?”

김종명은 어쩔 바를 몰랐다.

“시우 의원을 부를까 말까 고민을 했는데 진짜 왔네요!”

진시우가 웃으며 말했다.

“안부는 조금 있다 묻는 거로 하죠. 어르신의 상황부터 봐야겠어요.”

김종명은 고개를 끄덕거렸다.

“그래요.”

그는 잠시 망설이다 물었다.

“여기서 구경을 해도 될까요?”

진시우는 이런 거에 신경을 쓰지 않았다.

“그럼요! 회진이라고 생각하세요. 의사는 서로 배워야 끊임없이 발전하는 거예요.”

김종명의 뒤에 있는 나이 많은 의원들이 미간을 찌푸렸다.

젊은이의 포부가 엄청났다!

그를 대하는 김종명의 공손한 태도를 본 사람들은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다.

그들은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진시우의 능력을 보기로 했다.

진시우가 이병천의 맥을 짚어보았다.

이현문은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진시우를 쳐다보았다. 살아있는 염라대왕을 모실 수 없지만, 진시우는 그의 마지막 희망이었다.

이시연은 눈물이 그렁그렁 한 눈으로 물었다.

“아빠, 진짜 괜찮은 거 맞죠?”

이현문이 말했다.

“나도 모르겠어. 걸어보는 거야.”

그의 말을 들은 이시연은 당장이라도 쓰러질 것 같았다.

할아버지의 생명을 담보로 걸어보다니...

그때, 진시우가 미간을 찌푸리고 물었다.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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