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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3화

진시우가 밖으로 나간 뒤...

이병천은 이렇게 물었다. "진시우가 어떻게 마침 구미시에 있었지? 여기서 뭘 하고 있는지는 알아봤나?"

이현문은 머리를 끄덕이며 말했다. "사적인 일을 처리하러 왔다고 듣기는 했지만 자세한 건 모르겠어요, 아마 저희를 끌어들이고 싶지 않아서 그러는 것 같아요."

"제가 보기에는 임 씨 가문과 상관있는 것 같아요! 제가 사람을 보내 알아보라고 할게요."

이병천은 머리를 저었다. "끌어들이고 뭐고 진시우는 우리가 투자할 가치가 있어! 이번 수술만 해도 김종명과 비교도 할 수 없었다고."

대하에서 3위 안에 드는 명의인 김종명도 이번에는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우리는 살아있는 염라대왕과 신과 겨루는 분을 만날 수 없어. 하지만 진시우는 머지않아 그들 못지않은 성과를 낼 수 있을 거야."

"지금 진시우와 잘 지내는 것은 자신을 위해 목숨 두 개를 남겨놓는 것과 마찬가지야."

이시연은 참지 못하고 이렇게 물었다. "할아버지, 시우 오빠가 강하기는 하지만 살아있는 염라대왕과 신과 겨루는 분에 비교하는 건 너무 했어요..."

그 둘은 대하의 의학계에서 가장 강하다고 할 수 있는 두 인물이었다. 둘은 완전히 죽은 것만 아니면 어떤 병도 치료할 수 있다고 했다.

살아있는 염라대왕이 1위, 신과 겨루는 분이 2위, 김종명이 3위로 평가받고 있다.

"그건 또 모르지..." 이병천은 정색하면서 말했다. "아무튼 우리는 기회를 잡아야 해... 진시우는 아무 일 없이 구미시에 왔을 리가 없어."

"요즘 구미시에 어떤 큰일이 있었지?"

이현문은 잠깐 생각하다가 말했다. "그러고 보니 황용호가 죽었다고 했던 것 같아요."

이병천은 약간 놀란 기색으로 물었다. "왜 갑자기 죽었대?"

"자세한 상황은 저도 모르지만... 낙신산장에서 죽었다고 해요."

이병천은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 "이 일은 무조건 조사해 봐야 해. 황용호는 연 씨 가문 사람이야, 그 집 안 어르신이 황용호를 아주 아낀다고."

"황용호를 죽인 사람을 그 집안에서 가만히 놔두질 않을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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