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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27화

진이용의 급한 모습에 다들 무슨 큰일이 난 줄 알았다. 그러나 장무사의 부팀장이 진시우를 잡으러 왔다는 것이 전부였다.

임아름조차도 이제는 장무사 사람들을 두려워하지 않았다. 그녀는 장무사의 부팀장이 진시우를 건드리기를 꺼리는 것을 두 눈으로 직접 목격했기 때문이다.

진시우는 진이용이 너무 급하게 행동한다고 생각하며 말했다.

“왜 그렇게 급하게 행동해요? 나쁜 짓을 한 것도 아닌데, 장무사가 함부로 사람을 잡겠습니까?”

임아름이 물었다.

“오고 있는 사람이 하우혁 부팀장인가요?”

진이용은 급하게 대답했다.

“그랬다면 이렇게 급하게 오지 않았을 거예요! 지금 오고 사람은 다른 부팀장인 주강현이에요!”

‘주강현?’

임아름은 주강현을 알지 못했지만, 또 다른 부팀장이 진시우를 직접 찾아왔다는 사실에 의문을 품었다.

그러나 진시우는 이미 짐작하고 있었다.

‘이렇게 빨리 올 줄이야…….’

“주강현……, 상천용의 심복이지?”

백행태가 눈살을 찌푸리며 말했다.

“주강현은 상천용이 직접 발탁한 사람이야. 상천용 말고는 다른 사람의 명령은 잘 듣지 않지. 시우야, 너 언제 장무사를 건드렸어?”

진시우는 어깨를 으쓱하며 무기력하게 대답했다.

“제가 어떻게 알겠어요? 아마도 상천용의 손자를 제가 때렸기 때문에, 상천용이 저에게 복수하려는 거겠죠?”

백행태가 놀라며 외쳤다.

“뭐라고? 상천용의 손자를 때렸다고?!”

진시우는 여유롭게 말했다.

“그게 뭐 어때요, 손자를 죽인 것도 아니고. 상천용이 어떤 핑계로 저를 체포하려 하는지 알아봐야겠어요. 소식이 잘못 새 나가 다른 사람들에게 영향을 끼쳐서는 안 되잖아요.”

진시우의 말이 끝나자마자 주강현이 방형석과 팀원들을 이끌고 문 앞에 나타났다.

진이용은 상대방이 체포영장을 들고 있어 막을 수가 없었다. 체포영장에 도장이 찍혀 있었기 때문에 막으면 진이용도 같이 붙잡힐 수 있었다.

이때, 주강현이 냉정한 얼굴로 체포영장을 꺼내 진시우에게 보여주며 단호하게 말했다.

“진시우 씨, 당신을 장무사 부팀장 하우혁을 살해한 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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