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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34화

그래서 그들은 항상 일정 수준의 인원들로 조직을 유지했다. 진무사의 불만을 살까 봐, 그들의 고수에게 주목받지 않으려고 말이다.

이번에도, 묘지신이 마옥 안에서 백이 있는 게 아니었다면, 계속 행동해도 아무도 제지하지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묘유인 일행은 이미 불안해하고 있었다. 상황만 보면 낙관적인 상황은 아니다. 또한 마옥은 상상했던 것만큼 신뢰할 수 있는 곳이 아닌 것 같았다.

묘지신은 살짝 숨을 들이켜며 서늘하게 바라보았다. 이번이 진시우에게 직접 손을 쓰는 마지막이 될 것이다. 만약 또 실패한다면, 다른 방법을 써야 한다.

이윽고 묘지신은 휴대전화를 꺼내 번호를 눌렀다.

“장애영을 잘 지켜봐. 내가 명령하면 바로 장애영을 공격해! 진시우가 정말 장애영의 생사를 신경 쓰지 않는지 보자고!”

묘지신은 진시우에게 철저한 포위망을 설치했다. 아무리 횡련 대고수라도, 이번에는 빠져나갈 수 없을 것이다. 또한 묘지신은 마옥을 등에 업고 있으니, 어떻게든 진시우를 상대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

한영식 때문에 일어난 위기를 해결한 뒤, 펑크 난 차에 예비 타이어를 갈아 끼우고 주강현 일행은 계속 달렸다.

진시우를 바라보는 주강현의 눈빛이 점점 더 짙어지고 경계심이 더욱 생겼다. 주강현은 방금 진시우가 보여준 실력에 놀랐기 때문이다. 이런 고수를 감시하는 일은 그 누구에게도 어마어마한 심리적 압박을 가져다줄 것이다.

주강현은 심지어 이런 생각도 들었다.

‘만약 진시우가 저항한다면, 그들 중 몇 명이 살아남을 수 있을까?’

하지만 다행히도 진시우는 저항할 생각이 전혀 없었다. 그는 장무사로 가는 것을 기꺼이 택했다. 하긴 진시우에게는 금강공이 있으니, 누가 어찌할 수 있겠는가?

상천용이 진시우를 때린다 해도 본인이 오히려 맞을지도 모른다. 또한 진시우의 방어력이 얼마나 강할지는 누구도 알 수 없다.

이후의 여정은 아무런 위협 없이 평온하게 장무사로 돌아갔다.

상천용은 진시우가 순순히 장무사까지 오자 실눈을 뜨고 바라보았다. 상식적으로 진시우가 이렇게 협조적일 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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