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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39화

방백해, 전 제2팀 팀장 방홍연의 아버지.

만호 호텔에서 문제를 일으켜 진시우에게 죽도록 맞고, 장무사에서도 쫓겨났다.

따라서 방백해는 진시우에 대한 원한이 매우 강렬했고, 때마침 진시우가 잡혔다는 소식을 듣고 직접 그 모습을 확인하러 온 것이다.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문 앞에 모여 있다니, 무슨 일이 있나?”

방백해는 강력한 기세를 뽐냈다. 그는 상천용과 비슷한 위치에 있었지만 두 사람은 소속되어 있는 팀이 달랐기에 평소에는 큰 충돌이 없었다.

상천용은 방백해 만나자마자 큰절을 올렸고, 방백해도 웃으며 묵례하고는 장애영을 바라보았다.

“동해 장씨 가문에서 예쁜 큰딸이 나왔다는 소문을 들었는데, 진짜인가 보네. 우리 운강에 놀러 왔으니, 운강을 대표해서 애영 씨를 환영한다네.

하지만 애영 씨가 운강에서 즐겁게 놀기 바라지, 여기서 문제를 일으키지 않길 바래. 그렇지 않으면 애영 씨 아버지께도 좋지 않은 상황이 될 테니까.”

장애영은 나이 든 분 앞에서 거만한 태도를 취할 수 없어 겸손한 태도로 말했다.

“백해 어르신을 여기서 만날 줄은 몰랐네요, 정말 반가워요.”

방백해는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별일 없으면 장무사에 자주 오지 마. 네 아버지가 시장인데, 네가 밖에서 행패를 부리면 그분에게 좋지 않아.”

그 말에 장애영의 얼굴색이 조금 변했고, 잠시 뒤 말했다.

“백해 어르신, 제 친구가 억울하게 잡혀서 왜 그런지 알아보러 온 겁니다.”

그러자 방백해는 공정하게 법을 집행하는 듯한 태도로 말했다.

“그런 일이 있었어? 그렇다면 걱정하지 마. 내가 상천용에게 이 일을 철저히 조사하도록 지시하라고 할 테니까. 만약 네 친구가 정말 억울하다면, 천용 대장도 아무 이유 없이 모함하지는 않을 거야.”

“제 말 맞죠, 천용 대장님?”

방백해가 마지막 말을 할 때, 그의 시선은 이미 상천용에게 옮겨갔다.

상천용은 방백해의 의도를 알고 있었기 때문에 바로 고개를 끄덕였다.

“물론이죠, 이 사건을 철저히 조사할 겁니다.”

두 사람은 농담을 주고받았고, 장애영은 그들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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