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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46화

교이설은 공손구를 완전히 무시했다. 그녀는 빠르게 진시우의 상황을 확인하고 싶었다. 만약 장무사 사람들에게 붙잡혔다면, 교문산에게 연락해서 진시우를 구출해야 했다.

장무사 같은 곳은 아무리 빽이 좋아도 쉽게 건드릴 수 있는 곳이 아니었다. 이 때문에 많은 영웅호걸들이 장무사에 갔다 오면 인간이 아닌 존재가 되어 돌아왔다.

한편 공손구는 분노로 숨을 거칠게 내몰아 쉬며 교이설의 모습을 음흉하게 바라보았다. 이윽고 그가 말했다.

“1층을 부숴!”

이 말에 교이설은 잠시 멈칫하더니, 황급히 돌아서며 소리쳤다.

“공손구 씨, 어떻게 감히!”

그러자 공손구가 미친 것처럼 소리쳤다.

“교이설, 정말로 진시우를 믿는 거야? 자신도 지키지 못하는 놈이 너를 지킬 수 있을 것 같아?”

허이준은 공손구가 자신의 경비원들을 움직이는 것을 방관하고만 있지 않았다. 무도 종사로서 공손구를 잡는 것은 어렵지 않은 일이다.

쏴-

허이준은 공손구를 향해 활을 겨눴다. 그러나 공손구에게 다가갈 순간, 허이준에게 위기가 닥쳤다. 이윽고 놀란 허이준은 방어 자세를 취했다.

펑-

철퍽-

그러나 이미 늦었다. 강력한 일격이 허이준의 손뼈를 부러뜨려 청량한 소리를 냈다. 동시에 그는 문밖으로 날려 나가면서 유리와 세게 부딪쳐 땅바닥에 쓰러졌다.

공손구 앞에는 한 명의 대종사가 당당하게 서 있었다. 그는 교이설을 차가운 눈빛으로 바라보았다.

그러자 공손구가 비웃으며 손짓했다.

“부숴!”

공손구의 경호원들은 명령받자마자 주변의 모든 것을 부수기 시작했다. 카운터와 다른 직원들은 놀라서 비명을 지르며 흩어졌다.

물론 보안 요원들은 용감하게 앞으로 나아갔지만, 대종사의 상대가 되지 못했다. 그들은 모두 쓰러졌다.

물건을 부수는 소리가 이어졌고, 교이설의 얼굴은 매우 어두워졌다. 그러나 공손구를 노려볼 뿐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몇 분 후, 공손구가 비웃으며 말했다.

“오늘 밤 만호국제호텔에서 기다리고 있을게. 만약 안 오면, 내일 똑똑히 봐, 후회하게 만들어 줄 테니까!”

이윽고 공손구는 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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