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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44화

영신음은 총 열 단계의 위력을 가지고 있다. 방금 진시우에게 사용한 것은 겨우 6단계였다. 공손요한은 거만한 진시우의 태도에 망설임 없이 한 단계를 높였다.

……

XP 그룹.

XP 그룹은 교이설의 교씨 집안, 최고 부자 유회성, 하경해의 하씨 가문과 진시우가 함께 만든 새로운 회사다. 이 회사의 이름도 교이설이 결정했고, 유회성이나 하씨 가문 모두 교이설을 대단히 존중했다.

그들에게 교이설은 언젠가 진시우의 아내가 될 사람이었기 때문에 더더욱 배려했다. 만약 교이설이 정말로 진시우의 부인이 된다면 그녀의 지위와 위상은 더욱 높아질 것이다.

진시우 곁에 이미 여자가 있다는 것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 진시우 같은 인물의 곁에 여러 여자가 있는 것은 너무나도 당연하니까!

현재 교이설은 XP 그룹의 회장 사무실에서 보고서를 살펴보고 있다. 요새 그녀는 바쁜 나날들을 보내고 있었다. 새 회사를 설립하여 여러 산업에 진출하려고 하니 자금 운용 규모가 엄청났다.

이 때문에 기업 부서에서 몇 번이나 사람을 보내 왜 이런 일이 일어나는지, 이 많은 자금이 어디서 왔는지 증명해야 하는 절차에 관해 물어보곤 했다. 물론 교이설은 신경 쓰지 않았다. 어쨌든 절차대로 따라야 했으니까.

교씨 가문, 하씨 가문, 유회성 세 집단이 합작한 XP 그룹은 정부에서도 충분한 예우를 해줬다.

그들이 협력하여 일을 한다면 커다란 공을 세울 수 있기에 많은 이들은 이 추세를 이용해 아름다운 공적을 세우고, 미래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

“이설 회장님, 밖에 공손구 도련님이라고 자칭하는 사람이 회장님을 뵙고 싶어 하십니다.”

교이설이 서류를 검토하고 있을 때, 최근 채용된 여비서가 보고했다.

‘공손구 도련님?’

교이설은 눈살을 찌푸리며 공손구를 생각했다.

‘이 성가신 남자가 어떻게 다시 찾아왔지?’

교이설은 공손구를 신경 쓰고 싶지 않았다. 그래서 말했다.

“바쁘니까, 안 만날래요!”

그러나 여비서는 잠시 망설이더니 말했다.

“하지만 그분의 태도가 워낙 강경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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