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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51화

“진시우 씨, 오늘 내가 당신을 죽이지 않으면 내 이름을 바꾸겠어요!”

공손요한은 진시우를 향해 사나운 표정으로 바라보며, 영신음의 스위치 버튼을 세게 누르고 출력을 높였다.

하지만 그때, 상황이 이상하다고 느낀 상천용이 적시에 도착했다. 그는 진시우의 코피를 보고 놀라며 말했다.

“그만해요! 공손요한 씨, 미쳤어요?!”

상천용은 큰 소리로 외치며 빠르게 다가와 공손요한의 뺨을 한 대 때렸다. 그 바람에 공손요한은 바닥에 쓰러졌다. 그제야 공손요한은 정신을 차리고 두려운 목소리로 말했다.

“대, 대장…….”

찰싹-

상천용은 공손요한을 또 한 대 날렸고, 얼음처럼 차가운 눈빛으로 그를 노려보았다. 이윽고 상천용은 영신음을 끄고 말했다.

“공손요한 씨, 정말 대담하군요. 나도 아무것도 하지 않았는데 당신이 먼저 손을 쓰다니! 진시우가 여전히 버티고 있으면, 10등급 영신음으로 진시우를 공격할 생각이었나요?”

공손요한은 공포에 찬 얼굴로 땀을 뻘뻘 흘리며 말했다.

“대장님, 진시우 씨가 먼저 저를 도발했고, 저는 잠시 통제력을 잃었을 뿐이에요…….”

“나가세요!”

상천용은 공손요한의 변명을 듣고 싶지 않았고, 차갑게 그를 내보냈다.

방백해가 막 상천용에게 진시우를 모함했을 때 얻을 이익과 손실을 말해주었기 때문에, 죄가 확정되기 전까지는 진시우를 해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공손요한이 다른 무도 범죄자들을 함부로 다뤄도 가만히 둘 테지만, 진시우는 달랐다. 지금의 진시우에게는 어떤 죄도 없었다.

그렇기에 그들이 먼저 진시우에게 손을 대면, 그들이 수세에 몰릴 것이다. 나중에 진시우가 정말 무엇인가를 하더라도, 그들이 장무사의 권력을 남용했다고 하면 어떻게 할 수 있을까?

방백해는 자신이 도덕적으로 높은 지점에서 순풍에 속에서 싸우기를 원했고, 역풍 속에서 싸우고 싶지 않았다.

그런데 공손요한 이 멍청이가 거의 다 망칠 뻔했다.

진시우는 숨이 가쁘고 얼굴이 창백해졌다. 그는 매우 강한 충격을 받은 것처럼 보였고, 그의 몸 상태가 매우 안 좋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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