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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58화

이 말을 들은 방형석의 눈은 빨갛게 충혈되었고 그의 눈에는 증오로 가득 찼다.

“하우혁 팀장이 당신 때문에 죽었어. 그런데 도망치려 하다니! 여기가 어디라고 생각하는 거야? 너 같은 망나니는 분명히 처벌이 무서워 도망치는 거겠지! 그러니 난 절대로 널 놓아주지 않을 거야!”

이 시점에서 막아서는 사람들은 대부분 하우혁의 직계 가족이거나, 그와 가까운 사람들이었다.

진시우는 인정했다. 하우혁은 비록 힘이 강한 사람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해서 인품에 문제 있는 사람은 아닐 것이라고. 그리고 이런 추종자들이 있는 것도 꽤 정상적인 일이다.

이윽고 진시우는 사무실에서 무심히 지켜보고 있는 상천용을 바라보며 차갑게 웃어 보였다.

“진시우를 막아라!”

방형석이 명령을 내리자, 장무사 대원들이 몰려들었다. 하지만 진시우는 강력한 권강으로 한 방에 모두 물리치고, 길을 터줬다.

“진시우 씨! 감히 장무사에서 폭력을 행사하다니요?!”

주강현의 분노에 찬 목소리가 들려왔다. 동시에 주강현은 진시우 뒤에서 나오는 강력한 경력이 느껴졌다.

진시우도 피하지 않고 금강공을 사용해 그 타격을 가볍게 받아냈다.

“강현 대장님, 동료를 죽인 기분이 어떤 가요?”

진시우는 뒤돌아 주강현을 조롱하듯 바라보았다.

주강현은 순간 당황했지만 곧 단호한 표정으로 차갑게 웃으며 말했다.

“당신 같은 살인마가 이런 거짓말로 누구를 속이려 드는 겁니까? 누구를 속이려고?”

진시우는 웃으며 주먹을 날렸다. 주강현은 갑작스러운 공격에 자연스럽게 뒤로 물러났다.

“흥…….”

주강현은 피를 흘리며 진시우를 음침한 눈으로 바라봤다.

‘강한 경력, 강력한 금강공!’

진시우가 태연하게 말했다.

“서두르지 마세요. 주강현 씨가 죽인 사람들이 당신을 찾아와 진실을 전해줄 겁니다.”

하우혁은 아직 나타나지 않고 있었다. 하우혁은 무엇을 망설이고 있는 걸까? 아니면, 아직 때가 아니라고 생각하는 걸까? 어쨌든 하우혁은 조만간 나타날 것이다. 그때가 되면, 모든 거짓과 비난은 자연스럽게 없어질 것이다.

“장무사 전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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