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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64화

“나무현, 정말 대단하더라고요. 동해에 있는 제 숙소는 아무도 모르는 정보인데, 특히 집주인 이름도 제 이름이 아닌 아예 저랑 관계없는 이름인데, 하루 만에 제 숙소를 찾아냈더라고요. 이렇게 보면 나무현이 더 무서운 거 아닌가요?”

진시우는 눈썹을 한 번 추켜올리며 물었다.

“그러면 나침어 씨는 안전한 거예요?”

“그렇죠!”

서승지는 이상한 미소를 지으며 대답했다.

“그저께 밤부터 나무현이 나침어를 보호하고 있었어요.”

“…….”

진시우는 잠시 침묵했다. 그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지만, 마음속으로는 조금 불편했다.

‘나문후는 도대체 무슨 의도일까? 나를 함정에 빠뜨리려고? 왜 그러는 거지? 이제 막 동해 장무사에 임명된 나를 이렇게 배신한다고?’

서승지는 크게 웃으며 말했다.

“벌써 이해했습니까? 빠르시네요. 저는 이렇게 머리가 빠른 사람이 좋더라고요. 자기소개를 하죠. 전 서승지라고 합니다.”

진시우는 주변을 둘러보며 진기를 돌리려고 했지만, 갑자기 그의 발 아래서 무서운 흡입력이 발생하며, 그의 진기가 흙에 빨려 들어갔다.

진시우는 내심 놀랐지만, 겉으로는 침착한 척했다. 그는 이 상황을 다소 믿기 어려웠다.

“힘을 낭비하지 마세요!”

서승지가 진시우를 희롱하듯이 쳐다보며, 모든 것을 통제하고 있는 듯한 태도를 취했다.

“진시우 씨의 출신과 배경, 모두 불분명하죠. 온양시에서 갑자기 등장해 거침없는 자세로 급속도로 성장했죠. 꾸준히 한길로 가며 강자들을 제압했죠.

무도 대종사, 대종사, 모두 진시우 씨 손에 쓰러졌어요. 또한 온양시의 정치와 상업계는 거의 모두 진시우 씨와 좋은 관계를 맺고 있죠.

그 외에도 구미시에서 바람을 일으켜 연씨 가문, 방씨 가문, 임씨 가문을 압도하고, 허씨 가문과 이씨 가문을 복종시키며 심지어 태씨 가문을 해산시켰어요.

또한 구미시 제일 고수인 선락거 주인장 우선원을 패배시키고, 그로 인해 우선원도 더 이상 손을 대지 않고 오히려 구미의 상업 영역을 양보했죠. 천강 진인 윤구운을 물리치고 윤구운의 금강공을 파괴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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