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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70화

‘진시우, 정말 대단하네.’

경력의 질이 놀랍도록 뛰어나다는 건 말할 것도 없고, 그 폭발적인 기력은 마치 근골과 피부를 뚫고 나올 듯했다.

기력이 강하고 왕성할수록, 정점의 폭발력을 유지할 수 있는 시간이 길어진다. 이는 정점의 무력 수준을 유지하는 지구력이 상당히 길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하지만 진시우는 이제 몇 살인가? 이 나이대의 무자들은 기력의 축적과 확장을 경험할 수가 없다. 그런데 이렇게 무시무시한 폭발력을 가지고 있다니!

진시우가 이룬 것은 자연스럽게 그들 두 노 전사를 경악게 했다.

“오늘은 신나게 놀 수 있겠군요.”

전투 의욕이 넘치는 김호원이 웃으며 말했다.

“그래요…….”

이수영이 웃으며 화답하다가 갑자기 낯빛을 바꾸며 낮게 외쳤다.

“갑시다.”

휙휙-

김호원과 이수영은 동시에 치타가 사냥감을 잡듯 빠르게 움직였다. 어찌나 재빠르게 사라지는지 잔상만 남았다.

진시우는 모골이 송연해지며 등골이 오싹해 났다. 왠지 모를 위기감이 진시우를 덮쳤다. 이윽고 진시우는 두 발을 땅에 굳게 고정하자, 발바닥이 닿은 곳이 폭발하듯 터져 나갔다.

그러나 진시우가 뒤로 급히 물러나자, 김호원과 이수영도 방향을 바꾸어 그를 추격했다. 이수영의 속도는 더욱 놀라웠고, 축지성촌을 잃은 진시우는 상대의 속도를 따라잡지 못했다.

김호원은 정면으로 공격하고, 이수영은 뒤에서 방해하고 있다.

진시우는 어쩔 수 없이 멈추었다. 그러고는 발을 세차게 땅에 찍으며 그 반동으로 김호원을 향해 달려 나갔다.

쾅-

눈 깜짝할 사이에 두 사람의 주먹이 세게 부딪쳤다. 그 후에는 귀를 먹먹하게 만드는 폭발음이 퍼졌다. 또한 두 사람의 주먹이 부딪힌 곳에서는 눈에 보이는 백색의 경력이 마치 기류처럼 사방으로 퍼져 나갔다.

양쪽의 팔이 모두 빨갛게 변하며, 마치 뜨거운 쇠붙이처럼 되었다. 그들 대부분의 경력과 기력이 팔에 집중된 것이다.

거대한 소리가 끝나자, 진시우는 힘을 빌려 뒤로 튕겨 나갔고, 김호원은 비틀거리며 세 걸음 물러섰다. 김호원은 진시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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