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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72화

휙-

이윽고 이수영이 갑자기 사라지더니 진시우의 배를 향해 강한 발차기를 날려 그를 50미터 넘게 날려 보냈다. 이수영이 겨우 의식을 회복한 것이다. 또한 그의 얼굴은 매우 무섭게 일그러져 있었다.

“이런 강력한 사후공, 본 적 없는데.”

“내가 젊었을 때 사후공을 전문으로 하는 무자와 싸운 적이 없었다면, 이렇게 빨리 반응할 수 없었을 거야.”

“푸헉…….”

진시우는 피를 토하며 희미하게 웃었다.

“그러면 제가 정말 운이 없군요. 겨우 이런 절호의 기회를 잡았는데, 경험 많은 선배를 맞닥뜨렸으니 말이예요.”

이수영은 깊게 숨을 들이마시고 눈을 떴다. 그의 눈은 피로 물들어 광기 어린 눈빛이었다. 이윽고 이수영은 김호원에게 주먹을 휘둘렀고, 김호원도 그 충격으로 겨우 정신을 차렸다.

“후……, 후……, 후…….”

김호원의 얼굴은 창백했고 온몸이 떨려났다.

“이건 뭐야……, 방어조차 못 한다니…….”

“금강 사후공.”

이수영이 대답했다.

“불가능해…….”

김호원은 이수영과 비슷한 상황이었다. 두 눈이 붉게 물들고 정신 상태가 불안정했다.

“금강 사후공은 나도 알고 있어. 하지만 이렇게 강한 건 처음 봐. 그래도 우리는 천인 초기의 대고수인데 어떻게!”

이수영이 피곤한 목소리로 말했다.

“나도 잘 모르겠어. 하지만 확실히 사후공이야. 진시우가 아마 모종의 방법으로 사후공을 강화했나 보지.”

한편 진시우는 두 사람이 회복된 것을 보고 미소 지었다.

“두 선배님이 정말 저를 죽이려는 건가요? 오늘 제 운명을 피할 수는 없나 보네요?”

그러자 김호원이 진시우에게 말했다.

“우리는 지시에 따라 움직이는 거야. 그러니까 너무 원망하지 마.”

진시우는 태연하게 웃었다. 이윽고 이수영이 말했다.

“빨리 처리해야 해. 늦으면 상황이 바뀔 수 있어.”

이수영은 처음으로 젊은 후배가 두려워 났다.

두 사람은 동시에 공격을 시작했다. 두 주먹이 진시우를 향해 돌진하고 있는 것이다. 진시우도 어쩔 수 없이 손을 들어 방어하려 했지만 날아가 버렸고, 그의 상태는 점점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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