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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63화

“이 새 차 괜찮네, 언제 샀어?”

자운산 기슭에 도착한 마을에서 진시우가 흥미롭게 말했다.

그러자 진이용은 음흉하게 웃으며 대답했다.

“시우 형과 함께 다닐 때마다 그 낡은 차를 계속 몰 수는 없지 않습니까? 이건 새로 나온 5시리즈인데, 세금까지 다 포함해서 10억이 넘어요, 시우 형.”

진시우는 고개를 끄덕였다.

“괜찮네, 앞으로 운강에 있을 때 너를 전속 기사로 써야겠어.”

진이용이 기뻐하며 대답했다.

“저야 영광이죠. 이런 작은 일은 다 저에게 맡겨 주세요!”

산에 들어서자 진시우가 신념을 덮으며 집중한 덕분에 주변 수 킬로미터를 꿰뚫어 보았다.

“여기서 기다려. 산속은 위험하니까 따라오지 마.”

진이용은 실망했지만, 자신이 방해되어서는 안 된다는 것을 알고 아무 말도 하지 않고 고개를 끄덕였다.

이윽고 혼자 산속으로 들어간 진시우는 신념을 활용해, 풀숲의 모기 하나까지 놓치지 않고 관찰했다. 나문후가 알려준 대략적인 위치는 나침어가 마지막으로 있던 곳이었다.

전에 진시우가 나침어에게 영약을 구해달라고 부탁했는데, 그 영약들은 모두 동해에서 온 것들이었다. 그리고 그 약재들은 모두 다른 가게에서 구해왔기 때문에, 나침어는 더 빠르게 배달할 수 있도록 무자 퀵서비스를 사용했었다.

무자들은 산을 넘나들면서 심지어 차보다 빨리 배달하는 바람에 시간이 대폭 단축할 수 있었다. 나침어가 말한 영약이 바로 이 위치에서 누군가가 가로챈 것이다. 아마도 서씨 가문에서 보낸 사람들이겠지.

진시우는 빠른 속도로 이동하여 나침어가 연락이 끊긴 위치에 도달했다. 하지만 움직일 준비를 하자마자, 사방팔방에서 강력한 기운이 느껴졌다.

“나를 매장하려고?”

진시우는 웃음을 터뜨렸다.

“정말 놀랍군, 이제야 알았다니.”

총총총-

여러 명의 날쌘 인물들이 나타났다. 그들 중 일부는 나무 위에 착지했고, 일부는 나무 뒤에서 걸어 나왔으며, 일부는 바로 땅을 뚫고 나왔다. 모두 무도 대종사였다.

진시우조차 그들의 실력에 감탄했다.

이 무도 종사들은 각기 다른 복장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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