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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59화

“진시우 씨, 멈춰요. 저는 진시우 씨를 용서할 수 있어요.”

상천용이 출구를 막으며 진시우에게 진지하게 말했다.

“본인이 무엇이라고 생각합니까?”

진시우는 비웃으며 말했다.

“횡련 대고수도 아닐 때도 상천용 씨를 두려워하지 않았는데, 이제 와서 당신 같은 사람을 두려워하겠어요?”

상천용의 눈빛은 음침했다. 진시우는 계속해서 상천용의 자존심을 건드리며 분노를 일으켰다.

“이 문을 나서면 나씨 가문도 진시우 씨를 지켜주지 못할 겁니다.”

상천용의 목소리는 차가웠지만, 그 태도는 분명 진시우를 경멸하고 있었다.

진시우는 태연하게 대꾸했다.

“저는 나씨 가문의 보호를 필요로 하지 않아요. 물론 저는 무적이 아니지만, 그렇다고 해서 저를 죽일 수 있는 자는 많지 않아요.”

“너무 거만하세요!”

상천용이 말하자마자 선명한 발자국만 남기고 순식간에 사라졌다. 그러더니 눈 깜짝할 사이에 진시우 앞에 나타나, 몸을 반쯤 구부리고 팔꿈치를 앞으로 내밀며 진시우의 가슴을 향해 주먹을 날리고 있었다.

하지만 진시우는 금강공으로 몸을 보호하고 있었기 때문에 상천용의 어떤 공격도 두렵지 않았다. 그래서 피하는 동작은 따로 취하지 않았다.

당-

소리와 함께 상천용의 공격은 진시우에게 상처를 입히지 못했다. 필경 진시우의 금강공은 금도사의 도강까지도 무색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그 충격력은 분명히 존재했다.

진시우의 몸은 마치 14급 태풍에 휩쓸린 듯 천천히 뒤로 물러났다.

그러자 상천용이 콧소리를 내며 말했다.

“진시우 씨의 금강공은 강력하지만 그저 깨지지 않는 철덩이로 변한 거잖아요?”

쾅-

상천용은 다시 주먹을 휘둘렀고, 이번 공격은 더욱 강력했다.

진시우는 또 다시 맞고 뒤로 십몇 미터나 물러났다.

“보아하니 제가 장무사 대장인 상천용 씨를 너무 얕본 모양이군요!”

진시우는 웃으며 말했다. 그리고는 축지성촌을 사용했지만, 바로 그때 상천용은 주머니에서 한 장의 부적을 꺼냈다.

“인클로저 저주!”

진시우가 움직이자 갑자기 흰 연기가 일어나며 그의 위치를 드러났다.

“도문 인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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