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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60화

진시우는 다시 축지성촌을 사용하여 상천용에게 접근했다. 그의 주먹에는 신무경이 감싸져 있었고, 그 강력한 힘으로 내려치려 했다.

상천용도 위험을 느끼고 몸을 낮추어 피했다.

그러나 진시우는 이를 보고 발을 들어 반쯤 쭈그려 앉은 상천용을 향해 내리쳤다. 진시우의 전체 다리에도 강력한 경력으로 감싸져 있다.

이윽고 상천용은 두 발로 땅을 차고 몸을 웅크린 채 공중으로 회전하며 십몇 미터를 날아가 안정적으로 착지했다.

진시우는 비웃으며 축지성촌을 두 번 사용해 두 사람 사이의 거리를 좁혔다.

“하!”

신비한 음파가 퍼져 나갔고, 상천용은 잠시 멍 해졌다.

이것은 바로 진시우의 음면공이었다. 이 기술은 사후공처럼 강력한 살상력은 없지만, 상대의 정신을 흔들어 실수를 유발할 수 있다. 또한 진시우의 손바닥에는 무서운 현뢰가 내포되어 있었고, 그 소리는 사람을 떨게 했다.

상천용이 방심한 순간, 진시우는 손바닥으로 상대의 가슴을 내리쳤다.

바로 그때, 쾅쾅쾅…….

연이은 아홉 번의 소리와 함께 아홉 겹의 현뢰진기가 상천용의 가슴을 폭발시켰고, 순식간에 피부가 터지며 검게 탄 자국이 드러났다. 심지어 피로 얼룩진 뼈까지 보일 정도였다.

상천용의 가슴은 연기로 흐릿해 보였고, 이러한 공격에 상천용도 순간적으로 정신을 차렸다.

이것은 바로 진시우의 구뢰촌경이었다.

“대장님!”

주강현이 매우 놀라며 녹색 액체가 담긴 튜브를 던졌다. 그 유리 튜브는 참나무로 된 마개로 봉인되어 있었다. 튜브는 곧바로 상천용에게 떨어졌고, 산산조각 나며 비취색 액체가 상천용의 등에 쏟아졌다. 그러고는 빠르게 사라졌다.

이윽고 상천용의 창백한 얼굴이 빠르게 회복되었고, 공격을 받은 그의 가슴에 놀라운 광경이 펼쳐졌다. 진시우의 구뢰촌경으로 찢어진 피부가 눈에 띄게 치유되고 있는 것이 아니겠는가!

잠시 뒤, 진시우는 표정을 굳힌 채 몸을 뒤로 움직여 두 사람 사이의 거리를 벌렸다.

상천용의 옷은 찢어져 원형의 구멍으로 적나라하게 드러나 있었다.

“진시우 씨, 실력이 참 대단하네요!”

상천용은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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