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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54화

백설아는 이 소식을 듣고 바로 달려오려 했다. 다행히 백창홍이 그런 그녀를 막았다. 진시우에게 문제가 생겨 상황이 좋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어서 임아름은 서울 장무사의 위만성 팀장에게 진시우의 상황을 알렸다.

위만성은 전화를 급히 끊고 나서는 다시 연락하지 않았다. 그는 임아름에게 섣불리 움직이지 말라고 당부하며, 장무사에서 트러블을 일으키지 말고 조용히 소식을 기다리라고 조언했다.

임아름은 겉으로는 침착했지만, 속으로는 엄청 걱정하고 긴장 해했다. 이 모든 과정을 심시은이 곁에서 지켜보고 있었고, 그녀는 임아름이 정말로 진시우를 좋아한다고 생각했다.

똑똑똑-

이때, 누군가가 임아름의 방문을 노크했다. 조금 놀란 임아름은 경계하며 물었다.

“누구세요?”

밖에서는 아무 대답도 없었다. 임아름은 방문 렌즈로 밖을 보았지만 아무 사람도 없었다. 임아름은 긴장한 상태로 문을 천천히 열었고, 이윽고 그녀는 문 앞에 놓인 쪽지를 발견했다.

임아름은 그 쪽지를 집어 들어 펼쳐보았고, 심시은도 옆에서 같이 들여다보았다. 잠시 뒤, 두 사람은 경악했다.

“나침어가 위험에 처했다고?”

심시은이 서둘러 말했다.

“나침어 씨가 어떻게 위험에 처할 수 있죠? 나침어 씨는 어디까지나 나씨 가문의 딸이잖아요.”

임아름도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그녀는 이미 백창홍을 통해 나씨 가문의 위력을 잘 알고 있었다. 나씨 가문이 하늘 같은 가문이라고 말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런데 그런 배경을 가진 나침어를 누가 감히 해치려 들겠는가? 그것은 자멸하는 길이다.

하늘을 건드리면 어떤 결과가 초래될지, 누가 감당할 수 있을까?

“창홍 어르신을 찾아가야 해요!”

임아름은 쪽지 내용을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 몰랐지만, 경험이 풍부한 백창홍에게 도움을 청하기로 했다.

“이 쪽지를 준 사람, 선한 의도는 아니야.”

백창홍은 임아름이 건넨 쪽지를 읽으며 심각한 표정을 지었다.

“왜 그렇게 생각하세요?”

임아름이 물었다.

“나침어와 진시우의 관계는 괜찮은 것으로 보였어. 당신 외조부인 내가 쓰는 약도 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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