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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38화

‘양세호……, 이 이름을 기억해 두지. 양세호가 정말로 도전해 온다면 결코 관대하게 행동하지 않을 거야. 양세호를 완전히 무너뜨리겠어.’

진시우는 더 이상 신의 혼 상태로 그들의 대화를 엿듣지 않고 본체로 돌아갔다.

……

만호 호텔.

장애영은 간단한 화장을 하고 왕백과 함께 집을 나섰다. 차에 탄 그녀는 불쾌한 표정으로 말했다.

“진시우, 정말 귀찮게 하네. 장무사에게 잡혀갔다니, 돼지냐?”

왕백이 위로하며 말했다.

“애영 아가씨, 화내지 마세요. 진시우가 장무사가 나서게 할 일을 할 리 없어요. 분명 무슨 사정이 있을 거예요.”

“알아요, 그래도 진시우가 백씨 가문 사람들을 구하지 않았다면 저도 나서지 않았을 거예요!”

장애영은 냉담한 태도로 진시우를 경멸하는 듯한 말투로 말했다.

왕백은 이미 장애영의 고집스러운 성격에 익숙해졌다. 그리고 진시우에 관한 일에서는, 장애영이 말만 그렇게 한다는 것도 알고 있었다. 만약 정말로 그렇게 생각한다면, 소식을 듣자마자 장무사로 향하지 않았을 것이다.

이윽고 장애영과 왕백은 장무사 입구에 도착했다. 두 사람이 그냥 들어가려 할 때, 장무사의 두 경비원이 그들을 막았다.

왕백은 신분증을 꺼내 보이며 말없이 지나가려 했다. 그 두 경비원도 살펴보고는 그냥 통과시키려 했다.

그때, 상천용과 금도사가 장무사에서 함께 나왔다.

“왕백, 장무사에 왜 왔나요?”

금도사가 평온하게 왕백을 바라보았다.

왕백은 금도사가 상천용과 함께 있는 것을 보고는 눈썹을 찌푸렸다.

“금도사……, 상천용과 언제부터 그렇게 친해졌나요?”

금도사가 무심히 대답했다.

“저와 천용 대장님은 원래부터 관계가 좋았습니다. 왕백 씨만 몰랐던 것뿐이죠.”

왕백이 잠시 생각하더니 말했다.

“진시우를 찾고 있어요, 안내해 주시겠어요?”

그러자 상천용이 단호하게 거절했다.

“그건 안 될 것 같네요. 진시우가 우리 동강 지부의 부팀장 하우혁을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어요. 지금 누구도 진시우를 만날 수 없어요.”

장애영이 차갑게 말했다.

“그 핑계 참 웃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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