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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30화

“주강현 씨, 저를 잘 보호해야 해요. 만약 제게 무슨 일이 일어난다면 주강현 씨에게도 문제가 될 거고, 그러면 많은 골치 아픈 일들이 강현 씨에게 생길 거예요.”

주강현이 차갑게 말했다.

“당신이 죽으면 죽은 거지, 저랑 무슨 관계가 있겠습니까?”

진시우는 여유롭게 웃으며 말했다.

“그건 잘 모르겠네요. 어쨌든 저도 특별 행동대의 일원이고, 당신들이 호송하는 도중에 죽는다면 누군가는 주강현 씨를 찾지 않을까요?”

이 말을 들은 주강현의 얼굴이 잠깐 어두워졌다.

이렇게 된다면 정말 문제이다. 아직 진시우의 혐의를 입증할 만한 증거가 없기에 진시우를 죽일 수도 없다. 만약 그렇게 되면, 나중에 서울의 진무사 사람들이 반발할 수도 있다.

그리고 증거가 아무리 완벽해도, 서울의 위만성이 무죄 추정 법칙이라는 이유로 그들을 비난할 수도 있다. 만에 하나 진짜로 진무사 사람들을 불러들인다면, 그들의 증거는 결국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것이니, 꼬리가 잡힐 수도 있다.

진무사가 철저히 조사한다면, 그들 모두 죽을 것이다.

“진시우 씨가 이렇게 죽기를 두려워할 줄은 몰랐네요?”

주강현이 냉소를 터뜨리며 자신감 있게 말했다.

“안전은 걱정하지 마세요. 저희가 있으니까요, 진시우 씨는 죽지 않을 거예요.”

“오, 그러면 다행이네요.”

말을 마친 진시우가 물었다.

“마옥에 대해서 들어본 적 있나요?”

주강현의 무표정한 얼굴이 조금 떨려났지만, 그는 대답하지 않았다.

진시우는 계속해서 말했다.

“저와 마옥 사람들 사이에 앙금이 있어요. 그들이 저를 죽이려고 사람을 보낼 수도 있어요. 아, 그리고 묘씨 집안의 묘유인을 아세요? 묘유인의 아들 묘지신이 마옥에 들어간 걸 빌미로 묘유인이 가족과 함께 도망가게 만든 게 저라는 걸 알고 있어요?”

주강현은 원래 진시우와 이야기하고 싶지 않았지만, 그는 이미 이 화제에 마음이 동요했다.

“그 말뜻은, 묘유인이 자산을 처분하고 도망간 이유가 진시우 씨 때문이라고요?”

진시우는 활짝 웃으며 말했다.

“네, 확실히 저에 대해서 잘 모르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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