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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08화

나훈의는 말을 듣고 눈살을 살짝 찌푸린 뒤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대종사에게는 체면이 가장 중요하다.

남의 도발과 조롱을 절대 참을 수 없다!

"시간 낭비하지 말고 빨리 올라와라. 순식간에 끝내 줄게."

"응?!"

나훈의와 변여홍은 모두 냉소를 지었다.

"건방지네!"

이 순간에 나훈의가 엄청난 영기를 칼날에 모아뒀다.

진시우는 곧 폭발한 것 같은 이 영기를 느끼자 놀라운 표정을 짓고 나훈의의 칼을 바라보았다.

‘검세인가? 근데 왜 영기를 칼날에만 모아둔 건가?’

‘그런데 왜 곧 폭발한 느낌을 들었지?’

변여홍도 칼을 쓰는 대종사지만 느낌이 다르다.

폭발할 것 같은 느낌이 없고 칼바람이 부는 느낌이었다.

"자식아, 우리 나씨 가문의 사람을 건들다니, 죽여주마!"

쾅-

나훈의는 진시우를 향해 베어 검풍을 날렸다.

진시우는 금감법으로 이 검풍을 막아보려고 했다.

쿵-

검풍은 순간 폭발했고 엄청난 충격파가 생겼다.

진시우는 다치지 않았지만 충격파로 인해 조금 물러섰다.

경기장도 폭발로 인해 부서졌다.

"어떻게……이럴 리가?"

나훈의는 진시우의 멀쩡한 모습을 보고 놀랐다.

원래 칼을 빼내려던 변여홍도 갑자기 멈칫했다.

아직 칼을 꺼내지 않은 변여홍은 지금 얼굴에 식은땀이 흐르고 매우 놀랐다.

현장에 있던 모든 사람은 다 멍해졌다.

"X발!"

진영림은 자기 허벅지를 세게 두드렸다.

"X발, 이게 꿈인가? 시우형 개 오지네!"

모든 무사가 소리쳤다.

"X발……내가 잘못 본 건가?"

"멀쩡하다니, 저게 사람인가?"

……

백산하는 이 장면을 보고 매우 놀랐다.

백자경은 너무 흥분해서 일어났다.

"아버지! 보셨어요? 진 선생님이 멀쩡해요!"

백산하가 숨을 들이마시고 말했다.

"알아! 봤어! 우리 백씨 가문의 행운이야!"

그는 이제야 진시우를 과소평가했다는 게 알게 되었다.

목구와 나택흠은 이 장면을 보고 충격받았다.

"말도 안 돼, 말도 안 돼……무도천인이라도 저 공격을 피해야 하는데……."

진시우는 다들의 반응을 신경 쓰지 않았다.

그는 방금 나훈의의 도법을 회상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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