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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98화

진시우는 이에 지그시 웃으며 말했다.

"아쉬워하지 않아도 돼요, 차피 언젠간 처리될 인간이니."

진소현은 두눈을 번쩍 뜨면서 반응했다.

"진짜로 하는 말이야?"

진소현은 진시우가 옆에 보는 사람도 많고 더우기 원어수앞인지라 곽병재한테 손을 쓰지 않는걸로만 생각했다.

다만 이후 다시 이런 철호의 기회가 닥칠지 의구심이 들었기에 꽤 비관적으로 바라본 건데 진시우의 확정적인 답변을 들은뒤 정신이 확 들었던 거다.

예상대로면 곽병재는 한달음에 나씨 가문으로 몸을 피할거고 그렇게 된다면 곽병재 하나를 처리해버리기 위해 자칫 나씨 가문까지 들먹일수 있는 거니 많이 조심스러웠다. 허나 그럼에도 진시우는 여전히 저런 확답을 줄수 있다는 것에 많이 놀라웠다.

"아까 곽병재를 발로 찰때 이미 몸속에 뭔가를 박아 넣었습니다. 솔직히 원어수도 있는데 그자리에서 곽병재를 처단해 버리기는 좀 아닌거 같아서 말입니다."

"역시 그런거 구나... 고맙다, 시우야!"

진소현은 너무 감격되였는지 연신 진시우한테 감사인사를 하였다. 이에 진시우는 되려 부담된다는 듯 얘기했다.

"내가 뭐 남도 아니고...!"

진시우의 말에 진소현은 껄껄 웃었다. 맘속을 맴돌았던 나쁜 기운이 말끔히 가셔지는 느낌이였다.

"그냥... 너무 고마워서. 나도 한때 곽병재를 죽여버리고 싶었는데 그럴 경황이 아니였었어. 그뒤 동해로 내빼고 나도 동해까지 찾아가기 어려워서 그냥 이 원한을 몇십년동안 묵혀두고만 있었는데 너가 오니 단번에 해결할 기미가 보이니 너무 기쁜걸!"

"그랬었군요. 인과응보란 말도 있잖아요."

"그렇지!"

진소현은 한숨을 내쉬더니 진시우와 같이 자리에 편히 앉았다. 곽병재도 가고 드디여 요란스럽던 사무실은 다시금 정적을 되찾았다.

얼마지나지 않아 진영림도 사무실에 들어왔다. 진영림은 이미 진시우의 도움하에 성공적으로 무도종사의 항렬로 발돋움하였다.

비록 아직은 초기 단계이기는 하나 진시우를 제일 처음 만났을 때보다는 도약을 완성했다 할수 있었다.

"시우형!"

비록 나이로 치면 진시우가 되려 동생이였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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