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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00화

진소현과의 식사를 마친뒤 진시우는 백씨 가문으로 향했다.

래일이면 절천팔도의 도법서를 쟁탈하는 경기가 열리는 날이니 전에 백산하의 말에 응해 온 것이다.

또한 북양에 온뒤 백씨 가문에는 꼭 한번 들르는 걸로 약속하였었는데 요며칠 한번도 와보지 않았으니 이참에 온 것이였다.

그러니 더욱더 빨리 와서 백산하한테 인사를 하는게 좋을듯 했다. 아니면 아쉬운 소리를 할게 뻔하니.

백씨 집에 도착했을때 이미 시간은 2시반을 가리키고 있었다.

백산하는 멀찍히 진시우의 기를 포착하고 대기하고 있었고 미리 현관에서 대기하고 있었다. 맹수와 같은 기로 충만된 진시우를 볼때마다 백산하는 어김없이 한번씩 놀라군 했다.

"역시 진 신의님이였군요."

"네. 혹시 따로 기다리던 사람이라도 있었던 겁니까?"

백산하는 절레절레 머리를 흔들며 아니라고 시인했다.

"아닙니다. 다만 무거운 기류의 흐름이 감각되여 이렇게 나와 있는 것이죠. 혹여나 하는 맘에서."

"난또 누구라고... 깜짝 놀랐지 뭡니까!"

저번에 볼때보다 더 강해져 있는 진시우를 보니 백산하는 그냥 경의로운 눈빛으로 그를 볼 뿐이였다.

겨우 며칠이나 지났다고 진시우의 실력은 이미 한보 더 껑충 뛰여 있었다.

그는 속으로 천부라는 것이 이토록 강한 것인지 하며 은근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진시우는 그말에 급급히 몸속의 기를 더 절제하면서 실례가 된 것이 아닌지 죄송스러웠다.

"예전에도 이렇게 생각했었지만 역시 진 신의님은 대단하시네요. 이렇게 기를 자유자재로 공제하는 사람은 처음 봅니다."

진시우는 그말에 능청스레 웃었다.

"이건 어려운 것이 아닙니다. 다만 경력에 대한 공제력을 강화한다면 누구든 가능한 거죠."

백산하는 진시우의 겸허한 말에도 두눈을 부릅뜨고 말했다.

"이미 그 정도 라는 말입니까?!"

소위 백산하 말속의 ‘그 정도’란 천지의 기를 몸으로 끌어들이여 융합하고 승화하는 천인의 경지를 뜻하는 말로 무도 대고수의 항렬에 진정으로 이름을 올릴수 있었다.

진시우는 도리머리를 치며 백산하의 칭찬을 사양하였다.

"그렇게 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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