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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04화

진시우는 주변을 둘러보자 살짝 멍해졌다.

그러자 진기우가 말했다.

"어르신, 먼저 가세요. 제가 친구를 봐서 걔와 같이 앉을게요."

백산하는 진시우가 도망친다고 걱정하지 않는다. 그는 백자경을 데리고 제자리에 가서 앉았다.

백산하와 백자경이 나타나자 많은 사람이 그들을 바라보았다. 옛날에 백산하에게 패한 사람도 있었고 오늘에 도법서를 빼앗으려는 사람도 있다.

아무튼 선의를 가진 사람은 거의 없다.

백산하는 절천팔도를 수련한 유일한 사람이다.

그 당시의 백산하는 너무나 대단했었다.

만약 그가 죽은 척하지 않았다면 백씨 가문이 이미 말살당할 것이다.

백산하는 자기를 주시하는 사람들을 무시하고 눈을 감았다.

……...

진시우는 한 여자에게 다가가 그녀의 어깨를 두드리며 말했다.

“왜 왔어요?”

짧은 청바지에 흰색 티셔츠를 입은 담유는 고개를 돌려 기뻐했다.

"정말 여기로 왔네요! 왜요? 제가 오면 안 돼요?"

"그건 아니라, 왜 오는지 궁금해서요"

진시우가 담유 옆에서 앉았다.

"우리 오빠가 말했어요!"

담유는 눈을 깜박거리며 매우 아름다웠다.

짧은 청바지를 입어서 새하얀 허벅지도 볼 수 있다. 오늘의 담유는 매우 매력적이다.

청춘의 기운과 출중한 미모를 가진 담유는 수많은 사람의 시선을 끌었다.

"무자끼리의 싸움인데 봐도 이해 못 하잖아요. "

담유는 말을 듣고 조금 화났다.

"그냥 구경하러 왔는데 안 돼요?"

"어……돼요!"

‘잘못 말한 거도 아닌데 왜 화났지?’

담유가 화가 나서 말하지 않고 경기장을 바라보며 멍때렸다.

한 시간이 지나자 체육관은 꽉 차지 않지만 많은 사람이 와있었다.

진영림도 왔다. 그는 진시우를 본 후 그에게 다가왔다.

"형수님!"

진영림은 웃으며 인사했다.

담유는 얼굴이 약간 붉어지고 말했다.

"함부로 부르지 마, 난 걔랑 아무 관계도 없거든!"

진영림이 말했다.

"어차피 시간 문제잖아요."

진시우는 그의 등을 한 대 때렸다.

"헛소리하지 마라!"

이때 진시우의 표정이 굳어지자 눈살을 살짝 찌푸렸다.

다른 무자들도 갑자기 조용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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