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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05화

"헐, 이 두 분이 오신다니……도법서를 포기할 수밖에 없네."

옆에 있는 무자가 쓴웃음을 지었다.

"맞아, 감히 그들과 상대할 사람도 없겠네. 그들끼리 누가 도법서를 가지는지 정하겠지!"

주변 무자들은 속닥거렸다.

원래 자신이 있던 무도 대종사조차도 고개를 저으며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

진시우가 그들을 바라보았다.

‘나훈의, 변여홍?’

‘나훈의는 이미 들어봤고, 변여홍은 변장섭이 말했던 변씨 가문의 대종사겠지?’

대충 훑어보니 그는 이 두 사람의 실력을 알아냈다.

‘확실히 대단하네. 아마 천인지경에 올라갈 수도 있겠다.’

진시우를 제외하고 현장에 있던 사람은 이 두 사람과 상대할 자격도 없다.

나훈의가 오자마자 차가운 표정을 짓고 백산하를 노려보았다.

백산하가 조금 떨었다.

백자경은 부들부들 떨며 말했다.

"아버지……나씨 가문의 대종사……."

백산하는 숨을 들이쉬며 백자경의 모습을 보고 아주 실망했다.

그는 이를 악물고 말했다.

"백씨 가문에 먹칠하지 마라! 네 꼬라지를 봐라, 진 선생님의 인정을 어떻게 받을 수 있느냐?"

40대의 중년남자가 20대 젊은이의 인정을 받아야 하니 너무나 웃긴 일이다.

하지만 무도와 의술이 뛰어난 진시우의 인정을 받을 수 있다면 영광이라고 생각해야 한다.

나훈의가 냉소하며 말했다.

“백산하, 그 당시에 네가 죽은 척을 하다니 참 대단하네!"

백산하가 말했다.

"나훈의……쓸데없는 소리 작작 해라, 도법서를 가지고 싶으면 와라!"

나훈의는 비웃으며 말했다.

"누구도 나를 막지 못해!"

말을 마치자 그는 큰 소리로 외쳤다.

"여러분, 제가 절천팔도를 반드시 가져야 하니 저와 경쟁하지 마세요!"

"누가 나와서 경쟁을 한다면 우리 동해 나씨 가문의 적입니다!"

부탁하는 말투가 아니라 완전히 협박이다!

일부의 무자들은 화났지만 분노를 참을 수밖에 없다.

아무도 말하지 않는 것을 보고 나훈의가 경기장 가운데에 다가갔다.

“자, 그럼 다른 일부터 해결하죠.”

나훈의가 음흉하게 주위를 돌려보고 백산하를 노려보았다.

"백산하, 목구를 다치게 한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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