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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01화

엽천도의 축지성촌을 따라가지 못하면 실력이 아무리 뛰어나도 소용없다.

"그는 그 당시에 무도 대종사 초기였는데 지금은 후기되겠죠?"

백산하는 은퇴한 지 오래돼서 이런 것에 대해 잘 몰랐다.

진시우는 차분한 표정을 지었다.

"대종사 후기라……별로 신경 안 써도 돼요.

백산하가 말했다.

“제가 예상한거 보다 실력이 더 뛰어날 수도 있어요. 그 사람의 뒷배경이 아주 든든해서 어마어마한 자원을 가지고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어느 세력이죠?"

백산하가 대답했다.

"동해 나씨 가문의 나훈의입니다. 이 사람도 칼을 쓰는 무도인이고 열산도법을 수련해서 산을 잘라낼 수도 있습니다!"

진시우는 멍해졌다.

‘또 나씨 가문이라고? 나랑 참 인연이 있네!’

‘근데……별로 좋지 않은 악연이었다.’

"칼을 쓰는 대종사라, 딱 좋아요. 제 도법을 연마할 수 있겠네요."

백산하는 정색하고 말했다.

"진 선생님, 만약에 상대가 안 된다면 도법서를 줘도 상관없습니다. 목숨이 제일 중요하죠!"

진시우는 웃으면서 말했다.

"소용없어요. 도법서에 글이 없는데 그들이 그냥 넘어가겠어요?"

뜨거운 감자라 그냥 버릴 수도 없다.

백산하는 한숨을 쉬었다.

"다른 방법도 없네요. 일단 지켜보시죠. 아무튼 목숨이 제일 중요한 거 기억해 두세요!"

진시우는 손을 흔들었다.

"괜찮아요, 저한테 맡겨요……저 지금 포기해도 그들은 그냥 넘어가지 않을 거예요."

백산하가 잠시 멍하다가 물어보려고 했는데 갑자기 대종사의 기운을 느꼈다.

대종사 초기지만 아주 강렬한 기운이었다.

"백산하가 어디에 있는가!"

마치 천둥과 같은 목소리가 울렸다.

백산하는 재빨리 나갔고 진시우는 천천히 밖으로 나갔다.

백산하는 입구에 서서 굳은 표정을 짓고 인사했다.

"제가 백산하입니다. 무슨 일이죠?"

입구에는 50대 중년남성이 서있다. 그의 기운이 아주 강력하고 거만한 표정을 지었다.

"주인님의 명령을 전하러 왔다. 지금 도법서를 주면 백씨 가문이 무사할 것이다!"

"만약에 도법서을 다른 사람에게 준다면 우리 주인님이 백씨 가문을 말살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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