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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76화

담유는 어깨와 가슴골이 훤히 드러나는 긴 치마를 입는것이 익숙하지 않았다. 그래서 송중군을 찾아가 단아한 형식의 흰색 원피스로 바꿔 입었다.

송중군도 초청을 받았는데 진시우가 간다는 말을 듣고 기뻐했다.

북양시의 의류 업계에서 그는 이미 일인자였고 최근에도 엄청난 돈을 벌었다.

지위가 높아지고 접촉하는 사람들의 수준이 높아지니 자연스럽게 부를 쌓고 있었다.

송중군은 그렇다고 득의양양해 하지는 않았으며 진시우가 자기를 도와준 데 대해 계속 감사해하고 있었다.

송중군은 자기 부인과 함께 진시우와 담유를 태우고 북룡산장으로 향했다.

북룡산장은 북양시에서 명성을 갖고 있었다. 비록 유성개발, 만흥부동산, 청련과 같은 도급의 거두부동산회사가 개발한것은 아니지만 북양최초의 개발상들이 세운 것이다.

차를 세우고 송중군은 웃음을 참지 못하며 말했다.

“진시우씨, 북룡산장을 건설한 부동산회사의 배후에 있는 실제 조종자는 BR그룹의 이사입니다.”

BR그룹은 북양시에서 손꼽히는 기업이었고, 서울 전체에서도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 하고 있었다.

진시우는 이전에 BR그룹에 왔을 때 천승태의 아들과 충돌한 적이 있었다. 후에 천승태는 그로 인해 적지 않은 손해를 보았다.

진시우는 개의치 않고 고개를 끄덕였다. 그다음 네 사람은 함께 연회장으로 들어갔다.

안에는 이미 적지 않은 사람들이 있었다.

송중군이 들어오자 많은 사람들이 그를 쳐다 보았다.

송중군은 비록 떠오르는 신성이었지만 BR그룹의 먹이감을 가로 채는데 성공하였다.

전체 북양시의 상업계를 뒤흔든 이 행동은 결코 가볍게 볼 수 있는 것이 아니었다. 많은 사람들이 송중군이 어떻게 천승태의 양보를 얻어 냈는지 궁금해 하였다.

천승태는 의류업계에서 퇴출된 후 이사회와 큰 싸움을 벌렸으며 BR그룹은 하마터면 기업분할이 될 뻔했다. 다행히 천승태가 비록 두번이나 잘못을 범했지만 머리가 정말로 안 돌아 가는 것은 아니었다. 그는 훌륭한 실력으로 분노한 주주들을 진정시켰고, 기업을 지켜냈다. 이는 많은 사람들을 적잖이 실망시켰다.

사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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