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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79화

진시우가 웃으며 말했다.

“그럴 필요 없습니다. 난 관심이 없습니다.”

오청광은 안색이 변하지 않고 담담하게 말했다.

“이 요청은 어느 때든 유효한 것입니다. 생각을 해보고 내 동생을 통해 연락을 주시오.”

말을 마치고 그는 조미연에게 말했다.

“내 친구들을 만나러 가자꾸나.”

“그래요.”

조미연은 고개를 끄덕이고 나서며 진시우에게 말했다.

“진 선생, 전화번호를 좀 줄 수 있는가요? 나중에 얘 기좀 할 수 있게…….”

진시우는 거짓 번호를 알려주었고, 조미연은 의심하지 않고 사촌오빠를 따라 나섰다.

“동해시 오씨 가문…….”

진시우는 혀를 내두르며 말했다.

“정말 풍운제회다. 무도대종사는 없다 해도 동해시의 대세력이 다 참여하다니…….”

“절천팔도의 흡인력은 확실히 크다. 그렇지 않다면 이렇게 큰 세력이 북양시에 올 이유가 없다.”

진시우는 휴대전화를 꺼내 동해시 오씨 가문에 관한 뉴스를 검색했다. 이 세력은 돈이 많고 기세가 등등하였는데, 어느 업종이든 앞뒤를 가리지 않고 다 개입하였다.

그가 한창 뉴스를 보고 있는데, 갑자기 멀지 않은 곳에서 뭔가 와르르 부서지는 소리가 들려오고 한바탕 소란이 일어났다.

진시우는 별 생각없이 소리가 난 쪽을 바라보는데 뜻밖에도 담유가 골칫거리를 만난 것 같았다.

그는 즉시 일어나 신속히 담유 쪽으로 다가갔다.

……

탁!

미모의 한 여인이 오만방자한 표정으로 담유의 얼굴을 후려쳤다.

“사과해! 안 그러면 네 그 입을 찢어버릴 거야!”

여인은 보기에 나이가 스물여섯 일곱 정도로 보였는데 안하무인이라 그 누구도 안중에 없는 것 같았다.

담유는 영문도 모른 채 뺨을 맞고 화가 나서 고개를 들어 그 여인을 바라보았다.

여인은 그 모습을 보고 표정을 일그러뜨렸다. 얼굴은 분명히 예쁜데 오만하기 짝이 없고 천박하게 보였다.

“너, 내가 누군지 알아? 네 남자는 대체 어디 있지? 빨리 불러와.”

말을 마치자 그 여인은 손을 들어 또다시 담유를 때리려 했다.

담유가 뒤로 물러서는데 갑자기 누군가 뒤에서 그녀의 등을 세게 밀었다.

결국 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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