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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84화

"이런 병신..."

진시우는 눈을 홉뜨며 나택흠을 야리었다.

당당한거랑 본인이 무자인 거랑 무슨 상관이 있단 말인가? 분명 실수를 범한적이 없고 되려 상대방이 무고한 사람을 잡고 늘어져 멍석말이를 시도한 것이 아니였나?

뭇 사람들은 모두 시선을 진시우한테 고정시키고 동정어린 눈빛으로 바라보았다.

그들 모두 잘 알고 있었다.

여태까지 나씨 가문이 자신이 동해에서의 입지를 믿고 얼마나 설치고 다녔는지. 그래서도 정의를 위해 기꺼이 나서는 이 젊은이가 대견스러웠고 다른 한편으로는 불쌍했다. 동해의 나씨 가문에 과연 강한 무자가 없을가?

그건 아니지, 되려 동해의 강한 세력으로서 그 뒤를 지키고있는 고수들은 넘쳐났가 해도 과언이 아니니. 그래서 설사 살아있는 염라대왕이라 해도 감히 이런 세력들의 말을 고분고분 잘 들어줘야 했으니 그 입지를 가늠할수 있었다.

그래서 아무리 진시우가 무자라 해도 결코 나택흠의 안중에 없었다.

나택흠은 차거운 눈빛으로 진시우를 쏘아보며 말했다.

"다들 뭐하고 있어? 어서 저 자식을 처리해 버리라니깐!"

나택흠의 말이 마치기 무섭게 일부는 체내의 경력들을 폭발시키며 진시우를 향해 달려들었다. 나택흠도 순간 얼굴에 살기를 품고 뒤로 물러서며 공간을 내주었다.

그는 믿어 의심치 않았다. 이런 많은 무자들이 동시에 달려드는데도 진시우가 이길수 있다는 걸.

그러나 현실은 왕왕 상상을 초월하였다.

진시우는 살며시 목을 어루만지더니 서서히 입을 크게 벌리였다. 이내 목처에서는 강력한 경력이 응집되여 이윽고 소규모적인 사자울음소리가 울리였다.

한순간이였다.

단 한순간이였다.

몇명의 진시우를 향해 공격을 시도했던 무도종사들은 하나같이 바람에 흩날리는 종이장마냥 사자울음소리에 뒤로 튕겨나가며 바닥에 쓰러지였다. 이내 그들 모두 온몽에 경련을 일으키더니 피까지 토하며 고통스레 몸을 꼼지락 거렸다.

현재 진시우의 금강사후공은 전보다도 더 업그레이드되여 있었다. 더욱더 디테일하게 그 강도를 조절할수 있었고 이제 멀지않은 미래 더 숙련되게 사용할수 있을거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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