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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90화

담유의 아름다운 미모에 섹시한 라인을 자랑하는 몸매까지 가히 천하절색이라 할수 있을 정도였다. 게다가 반투명한 잠옷이 그 위에 걸쳐지니 몽롱미까지 가미되여 보는이로 하여금 안절부절 못하게 했다.

"배고프면 그냥 웨이터 시켜서 밥을 먹지 원 컵라면이에요? 회장까지 되여서 말이죠!"

담유는 책상위에 놓여져 있는 컵라면을 보고 말했다.

아까부터 붉어진 그녀의 얼굴은 점점더 달아오르는 거 같았다.

허나 진시우는 듣는둥 마는둥 아무렇게나 답했다.

"뭘 그리 성가시게... 그냥 라면하나로 때우면 되는걸. 근데 왜 아직도 자지 않고 있어요?"

담유는 불어진 얼굴로 쏘파에 살포시 앉더니 티비를 켜는 거였다.

"회장님도 아직 취침하지 않았는데 내가 어찌 먼저 자요?"

"에? 그냥 먼저 자도 돼요. 솔직히 회장은 그냥 이름만 걸고 있을 따름인 거잖아요. 아... 그리고 이 호텔 말이에요, 담유씨 이름으로 넘겨주고 싶은데 괜찮죠?"

담유는 진시우의 난데없는 제의에 그만 얼어붙었다.

"트리바고 호텔을 말하는 거에요? 통채로?!"

"네, 그거밖에 더 있어요? "

진시우는 고개를 가볍게 끄덕이였다.

담유는 순간 쏘파에서 얼어붙어 무슨 말을 하면 좋을지 몰라했다.

"왜... 왜 그런 결정을...? 솔직히 나 시우 씨랑 무슨 관계인 거도 아니잖아요."

"내가 여간 건드린 사람이 적어야 말이지... 내 이름으로 되여있는 자산이라면 언젠간 누군가한테 표적으로 삼게 될 거니 미리미리 건네주자는 생각이죠."

담유는 진시우의 해석에 순간 망치로 머리가 하대 거하게 맞은듯한 느낌이였다. 아까의 두근거림은 온데간데 없이 사라지고 순간 정신이 말끔해져 더듬거리며 말했다.

"아... 그런거군요..."

"이건 내 오빠한테 간단히 얘기해 봐야 할거 같아요."

"네, 그래요."

그리고는 컵라면속에 뜨거운 물을 벌컥 들이붙고는 이내 뚝딱 게눈 감추듯 먹어버리였다. 실망한 표적이 역력한 담유를 뒤로 한채. 담유는 라면을 쭉쭉 들이 삼키는 진시우의 뒷모습을 멀뚱히 바라본며 매끈한 다리를 접고 웅크리여 쏘파에 더 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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