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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35화

세인시 상업계에서 유시인은 젊은 세대 중 최고의 인물이다.

게다가 얼굴도 예쁘고 기질도 좋은 데다가 훌륭한 가정교육까지 받았으니 그녀를 원하는 사람이 부지기수다.

특히 사업계의 거물들은 모두 그녀와 같은 아내를 얻기를 바라고 있다.

그녀와 비교하면 곽정희는 영락없는 돈벌레다.

돈을 쓰는 것 말고는 아무런 재주도 없다.

그래서 그녀가 가장 두려워하는 것은 바로 이런 얼굴도 있고 능력도 있는 젊은 여자다.

자칫하면 자기 남편이 여우 같은 계집애한테 꼬셔갈까 봐 두려웠다.

그래서 조금이라도 이상한 낌새를 느끼면 바로 화를 내며 최대한의 굴욕으로 상대방을 곤란하게 만든다.

그녀의 남편이 남원광이기 때문에 그녀에게 굴욕을 당한 사람들은 대부분 감히 화를 내지 못한다.

그러다 보니 그녀의 제멋대로고 아무도 안중에 두지 않는 성격이 되었다.

입만 열면 욕하고, 손을 들면 사람을 때렸다.

그녀의 원칙은 바로 많은 사람을 잘못 죽일지언정 하나를 놓치지 않는 것이다!

“남 사모님, 오해하셨습니다.”

유시인은 웃음을 잃지 않고 말했다.

“남 대표님과 만나기로 한 것은 중요한 이야기를 나누기 위해서입니다.”

“개뿔 같은 소리 하지 마!”

곽정희는 눈을 부릅뜨고 표정이 사납게 변했다.

“너희 유씨 가문의 남자들은 다 죽은 거야? 정말 중요한 일을 이야기한다면 누구더러 오라고 해도 되잖아? 굳이 너 같은 못된 여우와 이야기할 필요가 있을까? 게다가 이미 이 기생 홀아비 같은 놈이 있는데도 우리 남편을 꼬시려고 하다니, 너무 뻔뻔한 거 아니야? 네 모습을 보니 기껏해야 20대 후반일 것 같은데, 우리 남편은 예순이 넘었어. 네 친아버지보다고 나이가 많다고. 너 지금 이게 바르다고 생각해?”

곽정희는 일부러 목청을 돋우어 다른 사람들의 주의를 끌었다.

이것은 그녀가 가장 잘하는 수단이다. 정체불명의 사람들을 자기편으로 끌어들인다. 그리고 다른 사람들의 행복한 가정을 파괴하는 여우 같은 년에게 구타를 가한다.

그 여우 같은 년이 아무리 말을 잘해도 입이 하나밖에 없으니 그 많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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