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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56화

어둠 속에서 수많은 사람의 그림자가 빠르게 스쳐 지나갔다.

무림 연맹의 얼굴을 대표하는 문이 망가진 것을 똑똑히 보았을 때 모두 화가 난 상태였다.

“도대체 누가 겁도 없이 감히!”

“우리 무림 연맹의 대문을 부수다니 이건 죽으려고 작정한 거 아니야!”

“누가 됐든 간에 일단 사지를 찢어놓고 말하죠!”

분노에 가득 찬 사람들이 폐허 앞에 사람 한 명이 있는 것을 보았다.

“젊은이, 누가 이랬는지 봤나? ”

앞에 있는 사람이 젊은이인 것을 보고 압박을 하기 시작했다.

“내가 경고하는데 일은 아주 큰 일이야. 본 것을 그대로 말하지 않으면 자네도 무사하기 힘들 거야.”

염무현이 담담히 말했다.

“봤어요!”

“빨리 말해, 누군데?”

한 무리 사람들이 이구동성으로 물었다.

염무현이 천천히 말했다.

“바로 저요!”

“뭐라고?”

모두 눈을 크게 뜨고 얼굴에는 분노가 놀라움보다 더 선명했다.

“젊은이 지금 나설 때가 아니야. 우리가 믿을 것 같아?”

“빨리 누가 한 짓인지 말하지 않으면 자네도 범인이 되는 거야!”

“마지막으로 한 번 더 기회를 주지. 그렇지 않으면 우리도 손을 쓸 수밖에 없어!”

모두 당장이라도 싸움할 기세였다.

염무현이 다시 오른손을 들고 허공에 손바닥을 내리눌렀다.

문 뒤에 있는 집 한 줄이 무너졌다.

“진짜 이 사람인 건가?”

“겁도 없이, 죽여버려!”

모두 이제서야 반응하고 염무현에게 손을 쓰려고 했다.

“고작 여러분들이?”

염무현이 웃으며 말했다.

“허현도보고 나오라고 하세요. 당신들은 내가 손을 쓸 필요도 없어요.”

“감히!”

“이 자식이 죽으려고!”

“말은 잘하는군!”

한 무리의 사람들이 몰려왔다.

염무현이 머리를 저었다.

“이미 말했는데 듣지 않는 거라면 나를 뭐라 하지 마세요.”

거센 바람이 사람들을 향해 불었다.

“펑!”

“풀썩!”

“아이고...”

바람이 부는 곳에는 수십 명이 동시에 쓰러졌다.

아프다고 소리를 치면 낭패하기 그지없었다.

“무슨 사람인데 겁도 없이 감히 내 무림 연맹 본부장에서 소란을 피워!”

하현도가 잠옷 차림으로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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