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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23화

“윤창석 그 늙은이, 원래는 내가 꽤 존경하던 사람이었는데... 하지만 그가 나와 맞서기로 선택한 이상 내가 그를 무자비하게 다뤄 그의 명성을 모두 파괴하더라도 나를 탓하지 말라!”

마건승의 험악한 표정을 보고 여정수는 갑자기 오싹해졌다.

이런 협력자는 정말로 위험하다.

언제든지 자신도 한 입에 삼켜버릴지도 모른다.

아래층에서는 한산하던 분위기가 갑자기 북적거리기 시작했다.

마치 순식간에 벌어진 일처럼 너무 빠르게 변해버려 사람들이 따라갈 수 없을 정도였다!

심지어 많은 것을 겪어 본 유시인은 지금 눈앞의 상황이 너무 비현실적이라고 느꼈다.

그녀는 이전에 물품을 추가로 준비하라고 지시했었는데 그 당시에는 잘못 생각했다고 생각했다.

손님들이 전부 위층으로 가려는 상황이니 준비한 물품이 필요 없을 것 같았고 결국 낭비가 불가피할 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지금 상황은 완전히 달랐다. 준비한 물품들이 전혀 부족했다!

손님들의 수가 갑자기 늘어나 그들의 수용 능력을 훨씬 초과한 것이었다.

상식적으로 이런 실례가 손님들을 불쾌하게 만들었을 법도 하지만 현실은 전혀 달랐다.

아무도 개의치 않았다!

그들의 생각에는 북태두 윤창석을 직접 만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큰 행운이니 다른 것은 따지지 않는 것이었다.

윤창석은 기분이 좋아 보였고 열정적인 연설을 한 뒤 현장에서 한 명의 행운의 손님을 뽑아 직접 진찰해 주겠다고 제안했다.

이 제안이 나오자마자 현장은 마치 폭탄이 터진 것처럼 들끓기 시작했다!

모든 사람들이 앞으로 나오며 외쳤다.

“저를 뽑아주세요!”

결국, 윤창석은 휠체어를 타고 있는 한 노인을 선택했다.

간단히 맥을 짚어 본 윤창석은 말했다.

“당신은 척추 손상으로 신경이 압박되어 두 다리가 감각을 잃은 상태로 오랜 시간이 지난 부상이군요.”

노인은 연신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신의 님, 당신 말씀이 다 맞아요!”

“예전 같았으면 수술이 최선이었겠지만 지금 당신의 몸 상태로는 수술 후 회복 과정을 견디기 어려울 겁니다.”

윤창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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