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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58화

“어떻게... 이럴 수가 있어?”

연재정과 용위 관주는 깜짝 놀란 얼굴로 멍하니 있었다.

그들은 꿈에도 생각지 못했다. 방금까지 기세등등하고 위세가 대단했던 극한 관주가 지금 이 순간 꼼짝 못 하는 소시지 같았다.

염무현의 한 손에 목이 걸려 허공에 매달려도 저항할 힘이 없었다.

하지만 그는 보통 고대 무술 능력자가 아니다.

유명해진 지 오래되어 안성에서 위세를 떨칠 수 있는 마스터였다.

자신의 실력, 게다가 관중의 제자가 수없이 많으니 그는 본지에서는 게걸음으로 걸어도 충분했다.

이런 고수가 상대의 한 손으로 제압당하다니.

정말 불가사의하다.

가장 납득할 수 없는 점은 아무리 봐도 극한 관주가 스스로 목을 염무현에게 보낸 것처럼 보인다는 점이다.

염무현은 시종일관 제자리에 서 있었다.

그저 가볍게 손을 내밀고 상대가 이 함정에 걸려들길 기다릴 뿐이다.

“놔줘... 너 빨리 손 놔!”

극한 관주는 계속 몸부림을 쳤고 호흡곤란으로 얼굴이 금방 붉어졌다.

지금 그의 심정은 이미 충격으로 형용할 수 없었다.

충격이 아닌 두려움이었다.

그는 자신의 무공을 믿었고 실전에서의 경험은 더욱 말할 것도 없었다.

게다가 마씨 가문의 후원자라 평소에는 그 아무도 안중에도 없었다.

하지만 오늘 다른 사람에게 일격에 제압당할 줄은 몰랐다.

게다가 그가 먼저 손을 내민 상태에서 말이다.

‘눈앞의 이 젊은이는 도대체 어디서 온 사람인가?’

‘설마 대마스터?’

‘그럴 리가!’

‘겨우 몇 살인데?’

무림에서 이런 인물이 존재한단 말은 들어본 적이 없었다.

강렬한 질식감이 밀려오면서 극한 관주의 몸부림은 점점 줄어들었고 그는 도저히 헤어 나올 수 없다는 것을 확신했다.

이런 어쩔 수 없는 느낌은 사람을 절망하게 한다.

염무현은 멍한 얼굴로 연재정과 용위 관주를 바라보며 말했다.

“그렇게 많은 사람을 방에 숨겼는데 답답하지 않으냐?”

“이렇게 큰 진영을 모은 건 나를 매복시키기 위해서겠지.”

“내가 이미 왔는데 얼굴이라도 좀 비출 생각 없어?”

연재정은 침을 꿀꺽 삼키며 자신도 모르게 가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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