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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61화

“이번에는 정말 망한 것 같아요.”

극한 관주는 착잡한 표정으로 말했다.

“마씨 집안네, 아무래도 큰 놈을 만난 것 같아요.”

“염무현이라는 사람, 마스터보다 훨씬 뛰어난 실력이에요. 전설의 대종사일 지도 몰라요.”

용위 관주도 불안하기는 마찬가지다.

3대 관주가 손을 잡고 엘리트 제자들을 거느리고 함정을 파놓았으니 그들은 자신들이 이길 수 있다고 확신했었다.

하지만 그 결과, 상대한테 제압당했다. 그것도 아주 쉽게 말이다.

세 명의 마스터와 백여 명의 제자가 모였는데도 상대의 옷자락도 건드리지 못했다.

모두 죽지 않으면 다쳤는데 이것은 그들이 희망을 잃어 의기소침하게 하였고 그들은 앞길이 막막하게 느껴졌다.

지금 소씨 집에서는 날이 이미 훤히 밝아서 하품 소리가 계속 났다.

소명우는 밤새도록 기다리며 긴장해 했다.

이 과정에서 그는 100여 가지 가능하게 일어날 상황을 상상했다.

그러나 날이 밝을 때까지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사방이 온통 조용했다.

그 평온함을 깨뜨린 것은 오히려 자기 식구들이 하품하는 소리였다.

“이게 아닌데?”

소명우는 도무지 이해가 가지 않았다.

그가 마건승에 대해 아는 바로는, 그는 결코 손해를 보고 잠자코 있는 그런 사람이 아니다.

심지어 마건승은 사사로운 원한이라도 기억하고 갚는 성격이다.

일찍이 안성시 어둠의 세계를 통일하기 위해 마건승은 악랄함의 한계를 보여주었다.

어떤 사람이 마건승한테 가문을 내세워 행패를 부린다고 하는 한마디에 그 사람은 그 자리에서 혀가 잘렸다.

또 어떤 사람이 관청에 가서 그가 권세를 믿고 사람들을 괴롭히고 협박한다고 했는데 결국 그 한 가족은 박살 났다.

나중에 마건승이 자신의 허물을 없애기 위해 진지한 사업가의 이미지를 조성했는데 자선사업에 돈을 기부하여 봉사자라는 적극적인 타이틀을 달기도 했다.

하지만 몰래 사람을 죽이고 물건을 훔치는 짓은 적게 하지 않았다.

특히 마건승이 어둠의 세계의 왕으로 자리를 잡은 후부터 더욱 건방지게 행동하였다.

마건승이 그렇게 대수롭지 않은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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