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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59화

그는 극한 관주를 들어 그의 복부를 손바닥으로 쳤다.

퍽.

나지막한 소리와 함께 극한 관주가 거꾸로 솟구치자 그는 고통스럽기 짝이 없었다.

제자들이 상황을 보고 급히 달려가 손을 내밀어 관주를 받았다.

털썩.

그들은 분명히 자신의 실력을 과대평가하여 많이 부서졌다.

갑자기 맞아 뼈가 부러지고 입에서 피가 뿜어져 나오며 울부짖는 소리가 여기저기서 터져 나왔다.

극한 관주는 피를 토하지는 않았지만 부상이 가장 심했다.

복부를 맞는 순간 그의 몸속 무력은 순식간에 무너져 내리고 기운 바다가 무너져 내렸다.

내공을 다 잃었다.

“너... 감히 내 무공을 없앴어?”

극한 관주는 눈을 부릅뜨면서 놀라기도 했고 화도 났다.

“이미 사실이 되었는데 굳이 이런 말을 더 할 필요가 있을까?”

염무현은 차가운 목소리로 콧방귀를 뀌었다.

무인으로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

내공이다.

극한 관주는 이름난 지 오래됐으니 실력이 제 목숨과 맞먹는다.

무공을 잃었으니 그에게는 목숨을 잃은 셈이다.

모든 제자가 분노의 기색을 드러냈지만 아무도 감히 스승님의 복수를 위해 나서지 못했다.

왜냐하면 그들은 멍청하지 않았다.

사부님도 상대가 되지 않는데 그들이 덤벼들었다간 죽는 것 말고는 다른 결과가 없을 것이 뻔했다.

연재정은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염무현이 극한 관주를 제압할 수 있었던 것은 이미 그들의 예상을 뛰어넘었다.

지금은 이미 손바닥 하나로 극한 관주를 폐인으로 만들었다.

“나이도 어린 게 참 매섭고 악랄하구나.”

용위 관주는 눈을 부릅뜨고 큰소리로 꾸지람했다.

“이놈아. 네가 마인영 씨를 중상 입힌 것도 용서할 수 없는데 지금 와서 사람들 앞에서 이 관주를 못살게 한다니.”

“그렇게 하면 대중이 화를 낼 것이 두렵지 않으냐?”

“연 관주. 이 사람은 수단이 너무 악랄하니 붙잡아 두면 안 됩니다!”

연재정은 연신 고개를 끄덕였다.

“얘가 살아있으면 앞으로 얼마나 많은 무림 무사가 피해를 볼지도 모릅니다.”

“모두 함께 손을 써서 그를 바로 세우고 이 관주를 위해 정의를 찾읍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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