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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06화

절벽 양쪽에는 각각 한 명씩 저격수가 매복해 있었다.

방금 소천학이 다친 이유는 저격수 한 명의 성과였다.

볼품없는 부잣집 도련님인 여정수가 짧은 시간 안에 이렇게 엄밀한 암살 작전을 펼칠 수 있다니, 오히려 볼거리가 생겼다.

탕.

탕.

저격수 두 명이 거의 동시에 총을 쐈다.

거대한 크기의 천갑탄 두 발이 공중에 잔상을 남겼다.

양쪽에서 동시에 금빛 방패를 뚫고 염무현의 관자놀이를 조준했다.

이를 본 소정아는 무척 놀랐다.

“염무현 씨, 조심하세요.”

소천학도 마찬가지로 놀랐다.

염무현에게 무슨 변고가 생기면 그 큰 인물들에게 어떻게 설명하겠는가?

이렇게 큰 총알이 엄청난 에너지를 감싸고 사람을 때리면 바로 폭발로 사망하는 것과 다름없다.

더군다나 지금은 머리를 향해 날아왔다.

염무현이 전혀 당황하지 않고 두 손을 들어 휘리릭 흔들었다.

그러자마자 소천학은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그가 각각 두 손가락으로 총알 하나씩 끼고 있었다.

“말도 안 돼.”

여정수도 보고 깜짝 놀랐다.

이번 암살 임무의 주도자로서 여정수는 미리 공부를 해뒀다.

그는 소천학이 고급 고대 무술 능력자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심지어 소정아도 고대 무술 능력자의 딱지를 붙이고 있다.

그래서 여정수는 거액을 주고 가장 경험이 많은 용병을 불러와 그들을 상대했다.

이 두 저격수가 바로 그 중의 비장의 무기이다.

그들이 사용한 저격총과 탄알은 특수 제작된 모델로 전문적으로 고대 무술 능력자를 암살하는 데 사용된다.

첫방에 바로 소천학을 쓰러뜨렸다.

그만큼 충분히 설명된다.

시작이 좋았으면 결과도 좋았어야 한다.

하지만 여정수는 중간에 염무현을 죽일 수 있을지 몰랐다.

이 촌놈이 손으로 총알을 잡아버렸다니.

더 놀라운 건 아직 뒤에 있다.

염무현은 머리도 돌리지 않고 툭 던지자 총알 두 발이 날아갔다.

곧이어 높은 곳에서 비명이 두 번 들렸다.

저격수 두 명 모두 머리에 총을 맞고 뒷머리를 뚫고 나와 끔찍한 혈흔을 남겼다.

한 명은 땅에 엎드려 죽었고 다른 한 명은 절벽에서 떨어졌는데 시체가 쿵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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