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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38화

대부경 7단계의 장로는 진도하를 향해 맹렬한 공격을 퍼부으며 분노의 목소리로 외쳤다.

“진도하, 당장 멈추고 선우 문호를 내놔!”

“꿈 깨요!”

선우 문호가 세 명의 노인에게 도움을 요청을 했을 때, 진도하는 이미 신중하게 주의를 기울이고 있었다.

대부경 7단계 장로가 갑자기 자신에게 공격을 가하는 것을 보고 진도하는 즉시 반응했다. 진도하는 급히 환허보를 시전하여 제자리에서 사라졌다.

진도하는 자신의 실력을 잘 알고 있었다. 대부경 7단계가 공격하면 자신이 감당할 수 없을 것이다.

자신이 날린 주먹이 진도하를 치지 못하자 대부경 7단계의 장로는 더욱 화가 났다.

“진도하, 당장 그만두지 않으면 널 죽여버리겠어!”

하지만 진도하는 콧방귀를 뀌고 아무 말도 하지 않고는 자신의 작은 세계를 바라보았다.

그 검들은 모두 선우 문호에게 날아가서 찔렀지만 조금 전에 집중력이 흐트러진 탓에 선우 문호의 주요 부위에는 박히지 않았다.

한편, 5단계와 6단계의 장로들은 모든 기운을 모아 진도하의 작은 세계를 향해 주먹을 휘두르고 있었다. 그들의 주먹이 하나하나 꽂힐 때마다 진도하는 심장이 크게 요동쳤다. 이대로라면 얼마 지나지 않아 그들의 공격으로 자신의 작은 세계가 뚫릴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진도하는 이렇게 생각하며 의념을 다시 집중했다. 여섯 자루의 검이 다양한 방향에서 동시에 선우 문호를 향해 날아갔다.

그리고 진도하는 다시 한번 의념을 동원하여 선우 문호를 바로 속박했다. 그는 이 두 장로가 자신의 작은 세계를 뚫기 전에 선우 문호를 죽일 작정이었다.

작은 세계 안에서 웅크리고 있는 선우 문호는 동공이 급격히 수축되었고 천지동수의 반동을 참으며 여섯 자루의 검을 피하려 애썼다. 그러나 선우 문호는 움직일 수조차 없었고 그저 여섯 자루의 검이 자신을 향해 날아오는 모습을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선우 문호의 눈은 최대로 크게 뜨였고, 이마에는 콩알만한 땀방울이 맺혔다. 천지동수라는 자폭적인 금기 기술을 사용할 때도 이렇게 긴장하지 않았지만 지금 이 순간은 정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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