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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40화

위기일발의 순간, 진도하의 앞에 갑자기 한 사람이 나타났다.

그 사람은 대부경 5단계과 6단계 장로들을 단숨에 발로 차서 멀리 날려버렸다. 두 명의 장로는 아주 먼 거리까지 튕겨져 나갔다.

그리고 이 사람은 대부경 7단계의 장로와 정면으로 맞붙었다.

퍽.

두 손이 맞붙자 천지를 뒤흔드는 에너지가 폭발했다.

그들이 서 있는 세계는 크게 흔들리며 주변의 모든 사람들은 땅에 쓰러졌다. 그들은 똑바로 서지 못하고 황급히 뒤로 물러서며 자신의 기운을 동원해 이 격렬한 에너지의 파동에 맞섰다.

“이게 그 끔찍한 대부경 7단계의 실력인가?”

“이 공격이 내 몸에 닿지 않았는데도 왜 이렇게 지옥문 앞에 서 있는 듯한 느낌이 드는 거지?”

주변의 사람들은 여전히 겁이 나서 가슴을 쓸어내리며 말했다.

그러나 그 일격이 지나고 나서 대부경 7단계 장로는 몸이 뒤로 날아가 땅에 떨어졌다.

이에 모든 이들은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대부경 7단계 장로가 이렇게 뒤로 날아갈 줄은 상상도 못했기 때문이다. 그들은 어리둥절해하며 도대체 무슨 일이 벌어진 건지 이해하지 못했다.

한참 지나서야 사람들은 진도하 앞에 서 있는 한 노인을 발견했다. 그 노인은 눈을 가늘게 뜬 채 분노가 가득한 얼굴로 고풍서원의 장로들을 바라보고 있었다.

이 노인은 바로 진도하의 스승이자 태초서원의 초대 장로인 남궁 태일, 남궁 장로였다.

남궁 장로는 차가운 눈빛으로 땅에 쓰러져 있는 고풍서원의 장로들을 쳐다보며 말했다.

“내 제자를 죽이려 하다니, 나에게 허락을 받고 그러는 거야? 응?”

고풍서원 장로들은 남궁 장로를 놀란 눈으로 쳐다보았다.

“다… 당신은 청룡성을 떠난 게 아니었나?”

그들은 청룡성에 오기 전, 진도하의 스승이자 태초서원의 초대 장로인 남궁 태일이 청룡성을 떠났다는 정보를 들었었다.

그래서 감히 태초서원의 문 앞에서 진도하에게 공격을 퍼부었던 것이다. 하지만 그들은 남궁 장로가 이 중요한 순간에 나타날 줄은 상상도 하지 못했다.

남궁 장로는 고풍서원 세 장로의 충격을 받은 표정을 보며 코웃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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