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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25화

하현진은 의아해하며 첫 줄부터 읽기 시작했다.

몇 줄을 읽은 후 하현진은 깜짝 놀랐다.

“이... 이건... 수련하는 공법 아닙니까?”

너무 흥분한 탓에 하현진은 말을 더듬기 시작했고 표정은 한껏 신이 나 보였다.

진도하는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너 항상 수련하고 싶어 했잖아. 이건 내가 터득한 수련 공법이랑 몇 가지 깨달은 것들이니 이거 보면서 수련하면 돼.”

진도하의 말을 들은 하현진은 말할 수 없이 감격하여 두 손을 떨면서 진도하가 써 준 이 글을 들고는 몇 번이나 입을 벌렸지만 말을 잇지 못했다.

진도하는 하현진의 어깨를 토닥이며 말했다.

“수련 잘해. 모르는 게 있으면 나한테 물어보고.”

하현진은 흥분한 마음에 고개를 격렬하게 끄덕였다.

그러고는 더듬거리며 말했다.

“형님... 감, 감사합니다! 꼭... 살면서 잘... 보답하겠습니다.”

그러자 진도하는 웃으며 손을 흔들었다.

“나한테 보답할 필요는 없어. 네가 잘 수련하면 돼.”

하현진은 침을 한 입 삼키고 마음을 진정시킨 뒤 걱정스럽게 물었다.

“형님... 제가 이 나이에 수련을 시작하면 늦지 않나요?”

“늦긴 뭐가 늦어.”

진도하는 고개를 저었다.

“내가 수련을 시작할 때도 너와 비슷한 나이였어.”

“정말요?”

하현진의 눈에서 빛이 번뜩였다.

“정말이지, 그럼!”

진도하는 고개를 끄덕이며 격려의 눈빛을 보냈다.

그러자 하현진의 눈빛에서 기대가 보이기 시작했다.

진도하는 미소를 지으며 하현진의 어깨를 토닥이고는 저택을 떠나려고 했다.

진도하가 나가려고 몸을 돌렸을 때 하현진이 뒤에서 소리쳤다.

“형님!”

“응?”

진도하는 하현진을 돌아보고 의아해하며 물었다.

“또 무슨 일 있어?”

하현진은 아무 말도 하지 않다가 갑자기 눈이 빨개진 채 진도하를 바라보며 침을 꿀꺽 삼켰다.

쿵.

하현진은 곧바로 바닥에 무릎을 꿇고 머리를 바닥에 세게 부딪치며 절을 했다.

진도하는 깜짝 놀라서 서둘러 하현진의 옆으로 달려가 그를 일으켜 세우려 했다.

하지만 하현진은 완강히 버티며 고개를 저었다.

“형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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