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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24화

이유를 알고 난 후 진도하는 자신의 절대 영역을 개선하기 시작했다.

이 작은 세계를 봉쇄하게 되면 어떤 신법을 사용해도 빠져나올 수 없기 때문에 진도하의 절대 영역은 더 이상 허점이 존재하지 않았다.

진도하는 남은 시간 동안 링 공간 안에서 공간법을 연구하며 절대 영역을 개선하는 방법을 생각했다. 동시에 그는 링 공간을 따라 모방하기 시작했다.

두 달여 시간이 지나자 진도하의 작은 세계는 두 배로 커졌다. 이에 진도하는 매우 만족했다.

그리고 무엇보다 진도하를 가장 만족시킨 것은 그의 절대 영역이 완성되어 더 이상 허점이 없다는 것이었다.

진도하의 절대 영역에서 벗어나려면 이 작은 세계를 뚫고 나가는 방법밖에 없었다.

진도하는 만족스러운 마음으로 이 작은 세계를 거두고 링의 공간에서 걸어 나왔다.

밖으로 나와 보니 날은 이미 밝았다. 하지만 진도하는 피곤하기는커녕 오히려 신이 났다.

씻고 나서 방 문 앞에서 서성이는 하현진을 눈치챈 진도하는 문을 열고 의심스럽게 물었다.

“진아, 문 앞에 서서 뭐 해?”

그러자 하현진은 두 손을 문지르며 진도하에게 어색한 미소를 지었다.

“아침이 준비 다 돼서 형님이 깨어나셨는지 보려고 왔어요.”

하현진의 말을 듣고 진도하는 웃음을 터뜨렸다.

그제야 왜 하현진이 방 문 앞에 서 있었는지 알 것 같았다. 하현진은 아마 자신을 부를 지 말 지 망설였을 것이다.

“그래. 밥 먹으러 가자.”

진도하는 자연스럽게 하현진의 어깨에 팔을 얹었다.

그에게는 자연스러운 일이었지만 하현진은 몸을 움츠리고 조금 부자연스럽게 걸었다.

몇 걸음을 걷고 나서 진도하는 하현진을 놓아주었다.

진도하도 원래 다른 사람과 어깨동무를 잘 하는 편이 아니었고 원래 세계에 있을 때는 한 번도 해본 적이 없었다. 그러나 지금은 경지가 오른 것 때문인지, 아니면 심경의 변화 때문인지 모르겠지만 진도하는 확실히 달라졌다. 진도하는 이제 기꺼이 사람들과 소통하려 했고 사람들과 더 가까워지려고 했다.

곧 두 사람은 식사 장소에 도착했고 하현진은 이미 음식을 다 준비해 놓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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