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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30화

선우 문호는 깜짝 놀랐다.

“네가 진도하야?”

“내가 아니면 누구겠어?”

진도하는 차가운 눈빛으로 선우 문호를 바라보았다.

진도하는 원래 입구에 도착하자마자 바로 선우 문호를 공격하려 했지만 독고 청의의 제지를 받았다.

독고 청의는 공격하기 전에 선우 문호의 검술을 한 번 살펴보라고 했다.

진도하는 원래 보고 싶지 않았지만 그를 알아본 주변 사람들이 진도하에게 적을 알기 위해서라도 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진도하는 걸음을 멈췄다.

그런데 바로 그때 장현과 추기훈 두 사람이 부상을 입은 것이다.

진도하는 더 이상 참을 수 없어 걸어 나왔다.

이 순간, 진도하라는 이름을 들은 현장의 모든 사람들이 끓어올랐다.

그들은 흥분하여 소리를 질렀다.

반면에 선우 문호는 코웃음을 쳤다.

“이렇게 인기가 많은 줄 몰랐네.”

진도하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선우 문호도 아랑곳하지 않고 계속 말했다.

“그런데 오늘 너를 숭배하는 사람들이 네가 내 손에 죽는 모습을 보게 된다면 어떤 기분이 들까 정말 기대가 돼.”

진도하는 여전히 침묵을 지켰다.

선우 문호는 이어서 말했다.

“솔직히 말해서 태초서원의 신입생들 중 내 라이벌이라고 할 수 있는 사람은 너밖에 없어. 혹시 고풍서원으로 들어오지 않을래? 고풍서원에 들어온다면 네 목숨은 살려줄 수 있지만 그렇지 않으면 오늘이 네 기일이 될 거야.”

“시끄러워!”

진도하가 드디어 입을 열었다.

그는 선우 문호를 무심하게 바라보며 말했다.

“나도 기회를 줄게. 사흘 밤낮 동안 태초서원 문 앞에서 무릎을 꿇으면 살아서 나가게 해줄게. 그렇지 않으면 넌 오늘 이곳을 떠날 수 없을 거야.”

그러자 선우 문호 뒤에 있던 세 노인은 즉시 화를 내며 말했다.

“진도하, 너 살고 싶지 않구나!”

그 말을 하면서 그들은 다른 사람들이 자신들이 대부경 5, 6, 7단계인 것을 알아보지 못할까 봐 걱정되는 듯이 자신들의 경지를 드러냈다.

진도하는 이 세 노인을 한 번 훑어보고 이들이 고풍서원에서 선우 문호를 보호하기 위해 파견한 사람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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