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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25화

이주안은 의아한 표정을 짓는 마른 수련자를 보며 난감한 듯 말했다.

“조금 더 기다려야 할 것 같네요!”

마른 수련자는 한숨을 쉬었다.

“어휴... 그럼 조금만 더 기다려 보죠.”

이렇게 말한 후 그는 돌아서서 원래 자리로 돌아가려고 했다.

동시에 진도하, 이주안, 현지수도 그를 따라 함께 돌아섰다.

이 혼돈의 생물체들과 함께 여기서 계속 시간을 낭비할 수는 없었다. 차라리 돌아가서 잠시라도 수련을 계속하여 기운을 보충해야 했다.

하지만 그들이 돌아선 순간, 갑자기 큰 변화가 일어났다.

원래 진도하의 뒤에 있던 뚱뚱한 수련자는 돌아서지 않았고, 무엇보다도 그는 차가운 빛이 번뜩이는 단검을 손에 들고 있었다.

슥!

진도하의 등 뒤에 식은땀이 흘렀다. 하지만 이미 피하기에는 너무 늦었다.

뚱뚱한 수련자의 눈에서 사나운 기운이 새어나왔고, 이미 단검을 진도하쪽으로 날렸다.

진도하는 그 단검을 피하기 위해 몸을 구부렸다.

하지만 바로 그 순간, 뒤에 있던 마른 수련자가 손바닥으로 진도하의 등을 내리쳤다.

진도하는 등에 맞고 격노했다. 하지만 단검은 이미 그의 눈앞까지 다가왔다.

뚱뚱하고 마른 두 수련자는 모두 원아경으로 자신보다 실력이 뛰어나지는 않았지만, 갑자기 달려들었기 때문에 방어할 수 있는 방법이 없었다. 그들의 속도는 매우 빨랐다.

진도하는 반격할 기회가 전혀 없었다.

‘어떡하지?’

진도하의 동공이 격렬하게 수축했다. 몸 안의 기운이 맹렬하게 분출되면서 몸을 보호했다.

이때 그는 손바닥으로 뚱뚱한 수련자를 내리쳤다.

그는 뚱뚱한 수련자가 단검을 던진 속도보다 세 배나 빠른 속도를 원했지만 이미 너무 늦었다.

손바닥이 뚱뚱한 수련자를 맞히더라도 뚱뚱한 수련자의 손에 쥔 단검은 여전히 그의 몸에 꽂힐 테니까.

때마침 현지수가 옆에서 갑자기 달려와 진도하를 밀쳐냈다.

그 때문에 뚱뚱한 수련자의 단검이 현지수의 몸을 찔렀다.

“어?”

뚱뚱한 수련자는 당황했다.

그리고 진도하가 어떻게 이 기회를 놓칠 수 있단 말인가. 그는 바로 손바닥으로 뚱뚱한 수련자의 몸을 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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