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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26화

분노한 이주안의 말을 들은 마른 수련자는 배꼽 빠질듯 깔깔 웃으며 말했다.

“날 죽이겠다고? 고작 금단경인 주제에 네가 할 수 있다고 생각해?”

“시도해봐야 알지.”

이주안은 화를 내며 다시 한 번 마른 수련자를 공격했다.

이번에 공격할 때 이주안은 손에 들고 있던 부채를 사용했다.

원래는 평범한 부채였지만, 갑자기 위에 글귀가 나타났다.

[풍류척당]

이 네 글자는 무시무시한 기운을 내뿜으며 반짝였다.

마른 수련자는 그것을 보고 충격받았다.

“이... 이 부채에 정말 도운이 있다고?”

곧바로 그는 다시 웃었다.

“허허... 너희 셋 중 두 명이나 도운이 깃든 무기를 가지고 있을 줄은 몰랐어!”

“이번에 정말 오길 잘했네! 일단은 너희들이 무기들을 계속 갖고 있도록 놔둘게. 이따가 그것들은 우리 소유가 될 거야!”

마른 체구의 수련자는 자신 있게 말하면서 눈빛에는 흘러나오는 탐욕을 숨기지 않았다.

이주안은 이씨 가문에서 수련하러 나온 이후 이렇게 뻔뻔한 사람을 본 적은 처음이다. 그는 마른 수련자를 경멸에 찬 눈으로 바라보며 말했다.

“그래? 그럼 네 실력이 얼마나 대단한 지 한 번 보자!”

이 순간, 이주안의 몸에는 더 이상 도련님 같은 아우라가 아닌 살기 어린 기운이 가득했다.

마른 수련자는 웃으며 말했다.

“도운이 깃든 무기를 가졌다고 해서 네가 잘난 줄 알아? 결국 넌 금단경일 뿐이잖아! 오늘 내가 금단경과 원아경의 차이를 알려주마.”

“그래?”

이주안은 가볍게 피식 웃더니 갑자기 공격했다.

이번에 그는 자신의 모든 힘과 기량을 아낌없이 발휘했다.

어쨌든 이주안은 이씨 가문의 장손자이며, 수많은 보물을 가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중요한 것은 그의 실력이 다른 금단경보다 훨씬 뛰어났다.

마른 수련자가 원아경이더라도 이주안을 어떻게 할 수는 없었다. 이주안을 무너뜨리는 건 불가능했다.

두 사람은 엎치락뒤치락 하며 싸웠다.

진도하는 지금 이 순간 이주안이 마른 체구의 수련자를 상대하는 것을 도울 시간이 없었다.

그는 다급히 현지수를 안고 출혈을 멈추게 한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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