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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21화

가장 놀라운 것은 이 혼돈의 생물체들이 미친 듯이 그들이 있는 곳을 향해 돌진하는 것이었는데, 그 기세는 정말 끔찍했다.

“어떡하지? 여기서 죽기만 기다려야 하는 건가?”

현광서원의 두 수련자는 바로 당황했다.

둘 다 원아경의 수련자라 해도 수많은 혼돈 생물체의 포위 공격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지는 장담할 수 없었다.

실력이 약해서가 아니라 이 혼돈의 생물체들은 마치 걸어 다니는 좀비와 같아서 고통도 느끼지 못했고, 일반 검으로 그들에게 상처를 입히기가 매우 어려웠기 때문이다.

게다가 그들의 실력으로 태서경 혼돈의 생물체들을 죽이려면 여러 번이나 찔러야 했는데, 앞에 혼돈의 생물체가 너무 많아서 아무리 강하다고 해도 모두 죽일 수는 없었다.

당황한 그들의 모습을 보며 이주안은 말했다.

“걱정하지 마요. 저 혼돈의 생물체들은 감히 이 길로 들어오지 못할 거예요.”

이주안의 말을 들은 현광서원의 두 수련자는 깜짝 놀라며 물었다.

“이 길에 들어오지 못한다고요? 왜요?”

그들의 마음속에는 이 혼돈의 생물체들이 걸어 다니는 좀비와 같은 존재인데, 감히 들어오지 못할 이유가 무엇이었을까?

두 사람의 의아해하는 표정을 보고 이주안은 웃으며 말했다.

“이 길에는 원아경 혼돈 생물체의 소굴이 있어서 감히 들어오지 못해요.”

이 말을 들은 현광서원의 두 수련자는 그제야 이유를 깨달았다.

“그렇군요! 그 말은 저것들이 비록 걸어 다니는 좀비이지만 그들도 두려워하는 대상이 있고, 이곳의 위계질서가 너무 엄격해서 원아경 혼돈 생물체의 소굴 근처에는 일반 혼돈의 생물체들이 감히 접근하지 못한다는 뜻인가요?”

“맞습니다.”

이주안은 고개를 끄덕이며 말을 멈췄다. 현광서원의 두 수련자도 더는 말을 하지 않았다.

그들은 함께 갈림길 바깥을 바라보았지만, 이미 거기는 혼돈의 생물체에 둘러싸여 막혀 있었다.

그리고 그것들은 감히 이 갈림길 안으로 들어올 엄두를 내지 못하고 밖에서 미친 듯이 포효할뿐이었다.

현광서원의 두 수련자도 처음에는 반신반의했지만, 이 장면을 본 후에는 마음을 완전히 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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