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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23화

마른 체구의 수련자는 그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마침 잘됐네요. 이 30분 동안 기운을 보충하면 되겠네요.”

이렇게 말한 후 그는 뚱뚱한 수련자에게 걸어가더니 두 사람은 말을 마치고 다리를 꼬고 앉아 기운을 보충하기 시작했다.

조금 전까지 다섯 명의 원아경 혼돈의 생물체와 너무 오랫동안 싸워서 이미 몸의 기운이 거의 고갈된 상태였다.

그래서 두 사람은 다리를 꼬고 앉은 후 약병을 꺼내 기운을 보충하는 단약을 몇 알 먹었다.

현광서원의 두 수련자는 처음부터 진도하에게 이름을 물어본 적이 없었고, 진도하 일행도 그들의 이름을 물어보지 않았다.

두 수련자는 그저 자신들이 현광서원 출신이라고만 했다.

그들이 기운을 흡수하기 시작하는 것을 본 진도하도 편한 곳을 찾아 기운을 흡수하기 시작했다.

혼돈의 생물체에 깔리고 쫓기기도 했고, 나중에 또 원아경 혼돈의 생물체와 싸웠기 때문에 그의 몸에는 기운이 거의 남아있지 않았다.

단전 안은 거의 말라버렸고, 황금빛을 띠어야 할 몸 안의 작은 사람조차도 약간 빛을 잃고 희미해졌다.

진도하는 기운 보충 단약 몇 알을 삼킨 뒤 기운을 끌어들이기 시작했다.

너무 오랫동안 전투에 임한 탓에 몸은 이미 지칠 대로 지쳐 있었고, 더구나 부상까지 당한 상태였다.

원아경 혼돈의 생물체와 싸울 때 다친 것이 아니라 태서경 혼돈의 생물체에게 둘러싸여 공격받을 때 부상을 당한 것이었다.

당시 그는 온몸이 혼돈의 생물체에 눌려 있었고, 자신의 기운으로 몸을 보호하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부상을 입었다.

예를 들어 지금 가슴에 상처가 있었지만 너무 깊지는 않는데 혼돈의 생물체에 의해 긁힌 상처였다.

팔과 다리에도 상처가 몇 군데 있었지만 다행히도 심각하지는 않았다.

가장 심각한 것은 내상을 입어 호흡이 조금 불안정하고 기운을 끌어들이는 속도가 느려진 것이었다.

이주안과 현지수는 모두가 기운을 끌어들이기 시작한 것을 보고 두 사람도 편한 자리를 찾아서 기운을 흡수하기 시작했다.

그렇게 잠시 동안 갈림길 안에서 그들은 각자 자신의 기운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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