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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79화

진도하는 고개를 저으며 쓴웃음을 지었다.

“환상아, 지금 나 놀리는 거야? 수련하기 어려운 게 무슨 결점이야? 세상에 어느 무술이 수련하기 어렵지 않다고 그래?”

그러자 환상이가 설명했다.

“네가 생각하는 수련하기 어려운 거랑 내가 말하는 건 달라.”

“다르다고?”

“그래. 내가 수련하기 어렵다고 말한 건 이 신공을 9단계까지 수련한 사람이 없기 때문이야. 심지어 이 무술을 만들어낸 사람도 5단계까지밖에 수련하지 못했어. 그러고는 더 이상 이 무술의 부작용을 견디기 힘들어하다가 자결해 죽었어.”

환상이가 엄숙하게 말했다.

진도하는 진지하게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이 무술이 부작용도 있어?”

“그래.”

환상이가 말했다.

“나한테 이 무술의 부작용이 뭐냐고 묻지는 마. 자세한 건 나도 몰라. 난 그저 이 무술에 관한 자료 중에 불멸신공을 수련하는 사람은 가끔씩 무술의 역효과를 겪게 된다는 내용이 있다는 것만 기억나.”

진도하는 고개를 끄덕였고 환상이는 계속해서 설명했다.

“그래서 이 무술이 공개된 후 수련하는 사람이 거의 없어져 서서히 사라졌었어. 그런데 오늘 여기서 다시 보게 될 줄은 몰랐네.”

환상이는 잠깐 멈칫하다가 한탄했다.

“조영생이 3단계까지 수련했을 줄은 예상하지 못했어... 만약 네가 며칠 전에 대의 공명을 감지하지 못하고 네 검술에 도운을 부여하지 않았더라면 아마 오늘 도망쳐야 할 사람은 너였을 거야.”

진도하는 그 말을 듣고 동의한다는 듯 고개를 끄덕였다.

조금 전 조영생과 맞붙었을 때 그도 조영생의 강력함을 느꼈기 때문이다. 게다가 조영생은 고작 금단경인데, 만약 원아경이었다면 진도하는 그의 상대가 되지 못했을 것이다.

그렇게 생각한 진도하는 무조건 수련 속도를 높여야겠다고 마음속으로 결심했다. 그의 실력은 아직 역부족이었다.

곧이어 진도하가 또 물었다.

“그럼 불멸신공은 어떻게 상대해야 해? 조영생의 몸을 찔러도 다시 회복될 거고, 죽여도 다시 살아날 거잖아. 그럼 다음에 조영생과 맞설 땐 어떻게 해야 해? 불멸신공을 이기는 방법이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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